매일신문

경북 학생은 누구나 쉽게… 메타버스 활용한 원어민 영어교실 운영

저녁 시간 원어민·한인 교사의 수준별 교육 시행
올해 초등부 조기 마감되는 등 인기몰이 중

경북교육청이 지난 2022년부터 시범 운영을 통해 현재 해마다 확대하고 있는
경북교육청이 지난 2022년부터 시범 운영을 통해 현재 해마다 확대하고 있는 '원어민과 함께하는 메타버스 영어교실'의 실제 수업 모습. 경북교육청은 메타버스를 통해 경북 다양한 지역의 학생들이 수준별 맞춤 영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 중이다.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청이 시간과 장소의 한계를 탈피해 추진하는 '원어민과 함께하는 메타버스 영어교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원어민과 함께하는 메타버스 영어교실은 가상현실 세계인 메타버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와 한국인 책임교사가 2인 1조로 팀티칭 방식으로 운영하는 영어 수업이다.

수업은 일과 시간이 아닌 수준별 영어 원서(동화책)를 활용해 저녁 시간에 실시간 수업이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2학기 수업에는 경북지역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42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다음 달 4일부터 21일까지 3주간 진행된다.

이번 수업에서 학생들은 자신의 수준에 맞는 교재(영어 원서)를 선택해 수강 신청을 하면 학년 구분없이 교재 수준에 따라 반과 교육과정이 편성된다. 모든 수업은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이뤄지고 영어로 읽고, 쓰고, 듣고, 말하는 전 과정을 통해 자연스레 영어를 습득하는 것이 특징이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2022년부터 초등학생 180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한 후 학생과 학부모의 높은 관심 속에 매년 프로그램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2학기에는 초등 20개 반과 중등 16개 반이 편성될 예정이다.

특히 초등 20개 반은 수강 신청 기간 중 조기 마감되는 등 현장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원어민 교수 인력을 활용한 맞춤형 실시간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영어 구사력과 의사소통을 향상해 나가겠다"며 "공교육 내 영어 수업 강화를 통해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영어교육의 내실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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