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송의 우리 문화재 수집 이야기' 특강이 오는 23일 오후 7시에 미술 전문 도서관인 아트도서관(대구 달성군 가창면 우록길 131)에서 열린다.
아트도서관 개관 10주년 기념 행사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특강은 평전 '간송 전형필'(김영사) 저자인 이충렬 작가를 초청해, 국내 최초 사립 미술관인 간송미술관의 설립자이자 조선 제일의 수장가 간송 전형필(1906~1962)의 삶과 문화재 수집 이야기를 들어본다.
특히 작가는 식민지 시대 조선 청년으로서 정체성에 대해 고민했던 소년 전형필이 어떻게 조선 제일의 수장가로 한국미의 품격과 기준을 만든 선각자가 됐는지, 하늘이 내린 부를 시대와 민족을 위해 어떻게 가치 있게 활용하며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게 됐는지, 차분하고도 설득력 있게 풀어갈 예정이다.
허두환 아트도서관 관장은 "간송은 가치 있는 일에 재산을 사용하는 것이 부자의 진정한 소임이라고 깨달은 사람으로서 가히 존경 받을 만한 부자였고, 부자의 도덕적 의무를 이야기할 만큼 사회가 안정적이지 않았지만 선각자로서 한 시대를 앞서간 사람이었다. 그가 우리 문화재 수집을 어떻게 했는지 등의 얘기를 들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010-3588-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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