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꿈의 소재 그래핀’ 포항 새 미래 먹거리 될 수 있을까

포항시 그래핀 산업 육성 전략 수립 용역 보고회 가져
그래핀 등 나노 신소재 분야 국가첨단전략기술 지정 건의키로

14일 포항시청 연오세오실에서 산업 종사자 및 연구기관 관계자 등이 모여
14일 포항시청 연오세오실에서 산업 종사자 및 연구기관 관계자 등이 모여 '포항 그래핀 산업 육성 전략 수립' 용역 추진 상황 보고회를 갖고 있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꿈의 신소재'라 불리는 그래핀 소재를 미래 신산업으로 집중 육성시킬 계획이다.

14일 포항시는 시청에서 '포항 그래핀 산업 육성 전략 수립' 용역 추진 상황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그래핀스퀘어㈜ 등 지역 내 그래핀 등 나노 신소재 산업 종사자, 나노융합기술원, 포항테크노파크 등 연구기관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그래핀이란 육각형 벌집 모양으로 서로 연결된 탄소 원자들이 2차원 평면을 이루는 고분자 탄소 동소체이다.

뛰어난 전기전도성과 고강도를 자랑하며 미래를 이끌 차세대 나노물질로 주목된다.

신재생 에너지·전기차 배터리·양자 컴퓨터·바이오 신약 등 무궁무진한 산업 응용이 기대되는 신소재이다.

그래핀 이미지 사진. 출처=그래핀스퀘어(주) 홈페이지
그래핀 이미지 사진. 출처=그래핀스퀘어(주) 홈페이지

포항시는 그래핀 소재의 물리화학적 특성을 활용해 2차전지·바이오 신약 개발·수소연료전지 등 현재 육성 중인 신산업과 연계 발전시켜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 내겠다는 목표이다.

이를 위해 포항시는 그래핀 소재를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 건의하고, 나노 신소재의 본격적인 육성에 나서는 등 '포항 나노 신소재 특화단지' 선정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 2021년 '포항 그래핀밸리' 조성을 위해 그래핀스퀘어㈜ 및 포스텍 등 연구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일찍이 그래핀 산업에 의지를 나타낸 바 있다.

특히, 지난해 '포항 그래핀밸리 조성 전략' 용역을 추진하는 등 포항지역 산·학·연·관 협력을 기반으로 그래핀 기술의 성공적 상용화와 글로벌 그래핀 시장 선점을 선제적으로 준비 중이다.

이미 선정된 2차전지·바이오 특화단지와 현재 추진 중에 있는 수소특화단지 등과 연계해 '나노 신소재 특화단지' 추가 지정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서현준 포항시 배터리첨단산업과장은 "그래핀 소재는 우리 삶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첨단 신소재"라며 "그래핀 등 나노 신소재 분야를 적극 육성해 포항시가 세계적인 그래핀 산업 선도도시가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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