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최훈식 의성군의회 의장 "의원 전문성, 역량 키워 정책 개발·주민 신뢰 모두 잡을 것"

"합리적 요구 군정 반영하고 불합리한 민원 설득하려면 전문성 필요"
"의성군 3대 미래 산업 육성 적극 협조…기후 위기 대응도 지원"

최훈식 제9대 의성군의회 후반기 의장은
최훈식 제9대 의성군의회 후반기 의장은 "의원 역량 강화와 전문성 확보를 통해 주민들의 신뢰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의성군의회 제공.

최훈식 제9대 의성군의회 후반기 의장은 "의원들의 역량 및 전문성 강화"를 선행 과제로 꼽았다. "사회적 제도와 행정 시스템은 크게 바뀌었지만, 변화한 사회상을 받아들이지 못한 민원들도 여전히 존재합니다. 이런 주민들을 설득하려면 의원들이 먼저 스스로의 역량을 키우는 수밖에 없습니다."

주민들의 요구를 합리적으로 집행부에 제안해 군정에 반영하고, 불합리한 민원을 제기하는 주민들을 설득하려면 우선 의원들이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키워야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의성군의회는 지난 7월 빈집활용연구회와 스포츠산업경제연구회 등 2개 연구단체를 구성, 정책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최 의장은 "전문 교육과 연수, 연구단체 활동, 선진지 견학 등을 통해 전문성을 확보하고, 깊이있는 정책을 개발해 주민들에게 신뢰 받는 의회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문제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고 진단했다.

이 같은 시대적 변화에 대응하면서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비전을 제시하는 군의회의 역할이 절실하다는 게 최 의장의 설명이다.

그는 "의성군이 육성하고 있는 3대 미래 신산업인 항공물류산업과 세포·바이오산업, 드론산업 등의 기반 조성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더불어 농업 강군인 의성군이 기후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각종 시책 개발과 관련 조례 신설, 개정 등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의장은 또한 "집행부와 지속적인 소통과 공감을 통해 정책 결정 과정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집행부에 대한 견제도 의회의 중요한 역할이지만, 집행부와 의회가 불필요한 대립을 반복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이다.

그는 "집행부가 정책을 결정하기 전에 의회와 충분히 교감하면 불필요한 갈등과 소모적인 대립을 줄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대구경북신공항 화물터미널 문제와 관련, 최 의장은 "신공항은 의성군민의 염원이 담긴 백년대계"라며 "대구시와 경북도가 합의한 공동합의문이라는 대원칙에서 어긋한 비상식적인 행태에 대해서는 정당하게 비판할 것이고 의성군민들과 한마음으로 성공적인 공항 건설을 위해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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