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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사 '무식한 우리 오빠' 문자폭로…조국 "김건희, 사실상 대통령"

명태균씨가 15일 자신의 SNS에 공개한 김건희 여사와의 대화 내용. 명씨 페이스북 캡처
명태균씨가 15일 자신의 SNS에 공개한 김건희 여사와의 대화 내용. 명씨 페이스북 캡처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3일 오전 전남 영광군 영광터미널시장 앞에서 열린 장현 후보 선거 캠프 출정식에서 지원 유세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3일 오전 전남 영광군 영광터미널시장 앞에서 열린 장현 후보 선거 캠프 출정식에서 지원 유세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5일 명태균 씨가 폭로한 김건희 여사와의 문자와 관련해 "김건희가 사실상 대통령"이라고 꼬집었다.

조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명태균 씨가 공개한 김 여사와의 대화 내용을 인용하며 "누가 의사결정권자인지 생생히 보여준다"며 "대선 과정에도 정권 출범 후 국정운영에서도 김건희가 사실상 대통령이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명 씨는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재원 씨의 강력한 요청으로 알려드린다"며 김 여사와 나눈 것으로 보이는 문자 내용을 공개했다.

공개된 메시지에 따르면 명씨는 김건희/여사님(윤석열 대통령)으로 표시된 발신자는 명씨에게 "철없이 떠드는 우리 오빠, 용서해주세요"라며 "무식하면 원래 그래요. 사과드릴게요. 제가 명선생님께 완전 의지하는 상황엣니(에서) 오빠가 이해가 안가더라고요. 지가 뭘 안다고" 등의 내용을 보냈다.

한편 대통령실 관계자는 해당 메시지 속 '오빠'는 윤석열 대통령이 아닌 김 여사의 친오빠라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당시 문자는 대통령 입당 전 사적으로 나눈 대화일 뿐"이라며 "대통령 부부와 매일 6개월간 스피커폰으로 통화했다는 것은 터무니없는 주장이다"라고 명 씨의 발언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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