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위원장으로 있는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15일 낮 하이브 및 어도어 걸그룹 뉴진스 멤버 '하니'의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출석 때 함께 등장, 시선이 향했다.
하니를 근접 촬영하기 위한듯 스마트폰 카메라를 들고 하니 가까이 접근한 것.
이같은 장면은 이기인 개혁신당 최고위원이 이날 오후 1시 53분쯤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을 통해 드러났다.
이기인 최고위원은 "하니 말고 미니 위원장님"이라고 최민희 의원의 이름 '민희'를 발음 그대로 '미니'로 표기, "이러고 사진 찍지 마시고 가서 과방위 상임위 준비하시라. 한숨 나오네 진짜"라고 했다.
사진을 보면 하니가 국회 건물 입구를 통과할 즈음 최민희 의원이 하니를 기준으로 오른쪽 2~3보 근처까지 접근해 있고, 자신의 스마트폰을 세로로 세워 들고 촬영을 하는듯한 모습이 확인된다. 이에 하니 측 관계자가 손을 들어 제지를 하는 모습도 사진에 담겨 있다.
국회 내 다른 관계자들도 스마트폰을 들고 하니를 촬영하는 모습이 보이지만 비교적 먼 거리에서 찍고 있고, 최민희 의원이 유독 가까이 다가선 모습이다.
이기인 최고위원은 25분 뒤인 오후 2시 18분쯤 페이스북에 추가 사진을 올려 최민희 의원이 하니를 기다리거나 멀리서 오는 모습을 촬영하려는듯, 쭈그려 앉아 스마트폰을 든 모습도 공개했다.
취재진 카메라가 입구를 터 놓고 포토라인을 지키는 가운데, 최민희 의원은 유독 입구 일부를 가로막고 쭈그려 앉은 모습이다.
하니는 이날 국회 환노위 국정감사장에 참고인으로 출석한다. 소속사 어도어 전 대표인 민희진 씨와 모회사 하이브 분쟁에 따른 직장 내 괴롭힘 등에 대해 증언하기 위해서다. 이날 현장엔 김주영 어도어 대표 겸 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도 증인으로 출석한다.
환노위 국정감사는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재개된다.
댓글 많은 뉴스
"판사가 법 아닌 정치에 휘둘려…법치 죽고 양심이 사라졌다"
되풀이 되는 대통령 수난사…정치권에서는 개헌 목소리 커져
[한국정치 대전환] 87년 체제 대통령제 수명 다해…시대적 과제로 떠오른 '개헌'
尹, 옥중 메시지 "분노 이해하나 평화적 방법으로"
윤석열 대통령 구속…헌정사 초유의 사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