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TBS 방심위 제제건수 73.9%,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차지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

서울시 지원이 끊겨 폐국 절차를 밟고 있는 TBS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받은 제재 중 대부분은 '김어준의 뉴스공장'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이상휘 국회의원(포항남구울릉)은 15일 국정감사에서 TBS는 2016년 9월 '김어준의 뉴스공장' 신규편성 이후 총 196건의 방송심의 제재를 받았으며, 이중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 심의 제재가 145건(73.9%)이라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총 196건 방송심의 제재 중 TBS 법정제재 30건, 행정지도 166건이었으며, 김어준의 뉴스공장 경우 법정제재 23건(76.7%), 행정지도 122건(73.5%)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제재 사례를 살펴보면 2017년 11월에는 방송 진행자가 특정 여론조사의 신뢰성을 저하하는 발언과 특정 정치인 조롱으로 경고를 받았다. 2019년 6월에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는 사실과 다른 내용의 방송으로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경고 등 제재를 받았다.

2022년 9월에는 윤석열 대통령 뉴욕 방문 당시 비속어 논란에 대해 명확한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음에도 사실인양 단정하거나 대통령을 조롱해 프로그램 관계자가 징계를 받았다.

이상휘 의원은 "TBS가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신규 편성하지 않았다면 무더기 방송심의 제재를 받지도 않았을 것이고 폐국으로 이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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