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혁신기술이 바꿀 더 나은 미래'…FIX 2024가 여는 대구의 미래 기술

지난해 열린
'FIX 2024' 홍보 포스터

미래를 바꿀 혁신기술이 한자리에 모이는 '미래혁신기술박람회(Future Innovation tech EXPO, 이하 FIX 2024)'가 개막까지 6일 앞으로 다가왔다. 대구시는 올해 첫 행사로 열리는 FIX 2024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지속적인 혁신기술을 발굴, 지역 경제 성장의 발판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미래 신산업 전 분야 다룬다

오는 23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하는 FIX 2024는 대구 미래 신산업인 미래모빌리티, 로봇, ABB(AI·빅데이터·블록체인) 등 최첨단 신기술과 산업을 한자리에 결집한 '혁신기술 통합플랫폼'이다.

대구시는 신산업·신기술 간 융합이 필연적인 트렌드에 따라 전년까지 개별적으로 개최해온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 ▷대한민국 ICT융합엑스포 ▷대구국제로봇산업전을 동시 개최해 양질의 통합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했다. 또 스타트업 발굴·육성을 위한 스타트업 아레나를 신설했다.

FIX 2024는 '혁신기술이 바꿀 더 나은 미래'를 주제로 26일까지 엑스코 동·서관 및 야외 전시장, 회의실 등 엑스코의 모든 곳에서 진행된다. 특히 테슬라, 아마존, 엔비디아 등 해외 빅테크 기업은 물론 현대모비스, ABB코리아, SK, KT 등 국내 대표 혁신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대구시에 따르면 FIX 2024에는 총 463개 기업이 참여해 2천71부스 규모로 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다.

크게 전시는 ▷미래모빌리티 ▷ABB ▷로봇 분야로 나뉜다. 우선 미래모빌리티 분야에는 모빌리티 혁신 기술을 공유할 190개사가 대거 참가한다. 올해 신규 참가기업인 현대모비스는 차세대 전기차 구동 기술을 탑재한 '모비온(MOBION)'을 시연한다. 삼성SDI는 초격차 기술력을 담은 배터리 제품 라인업을 선보인다. 국내 최초 전기비행기 스타트업인 토프모빌리티는 2인승 전기비행기 '벨리스 일렉트로'를, 테슬라는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된 '사이버트럭'을 전시한다.

ABB 분야는 '대한민국 ICT융합 엑스포'가 담당한다. 인공지능, 메타버스 등 디지털 전환 기술을 선보일 165개사가 참가해 전년(125개사)보다 23% 커진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SK리츠와 글로벌 디지털헬스케어 기업 엘비스(LVIS), 스파이어테크놀로지, 인터엑스(㈜Inter-X) 등이 전시 부스를 마련한다. 아울러 아마존웹서비스(AWS), 이스트소프트, 프리딕티브AI 등이 ABB 핵심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로봇전시 부분에는 서비스 로봇, 산업용 로봇, 로봇 부품 등 다양한 분야의 65개사가 참가한다. 독일 대표 응용기술 연구기관인 ABB코리아는 더 빠르고 정확하며 지속가능한 지능형 자동화 플랫폼 '옴니코어(OmniCore™)'를 전시한다. 로멜라연구소는 최신 차세대 이족 보행로봇 '아르테미스(ARTEMIS)'를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프라운호퍼, 베어로보틱스, 클로봇 등 국내외 선도 기업들의 로봇 전시와 시연을 엿볼 수 있다.

◆성장, 혁신의 '스타트업'

'플러그앤플레이 코리아 엑스포' 부스 조감도.

FIX 2024는 미래 혁신기술을 위한 분야도 빼놓지 않았다. 혁신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스타트업 아레나'를 마련했다. 이곳은 ▷플러그앤플레이(PNP) 코리아 엑스포 ▷글로벌 이노베이터 페스타(GIF) ▷우수 스타트업존으로 구성된다.

PNP 코리아 엑스포는 세계 최대 규모 엑셀러레이터 플러그앤플레이의 국내 최초 글로벌 기업박람회이다. 대구 최대 스타트업 행사인 글로벌 이노베이터 페스타에서는 글로벌 스타트업 및 대학생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비롯해 유망 스타트업 10개사 전시, 해커톤, 카카오 비즈 세미나 등을 통해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도모한다. 우수 스타트업존에서는 삼성전자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 출신 8개사 등 20개 기업이 전시부스로 참가해 신기술을 선보인다.

FIX 2024에서 주목해야 할 신규 프로그램은 CES 2025 공식 미디어 파트너 더밀크가 주관하는 트렌드쇼 2025이다. 내년 기술 시장의 트렌드 흐름과 미국 진출 전략, 내년 CES 성공전략 인사이트를 제공할 'CES 2025 프리뷰'를 공개한다.

◆연사 강연부터 체험까지 '풍성'

FIX 2024에서 놓칠 수 없는 부분은 바로 '콘퍼런스'다. 이번 FIX2024 콘퍼런스는 미국, 캐나다, 독일, 영국 등 12개국에서 참가하며 해외연사 비중을 40%로 확대해 경쟁력을 강화했다. 특히, 현대자동차, LG전자, 네이버, 로멜라연구소 등 업계 최고의 선도 기업·기관이 기조강연을 펼친다.

일반 참관객들을 위한 볼거리·즐길거리도 다양하다. 엑스코 동관과 서관 사이 도로는 시민 체험존으로 구성해 시승행사를 진행한다. 현대, 기아, 아우디, BMW, JEEP, Peugeot(푸조) 등 전기차와 닷스테이션, 와코, 에이유테크의 전기이륜차를 시승해 볼 수 있는 기회다. 시승체험은 오전, 오후 시간대로 나뉘어 진행되며 동관 야외광장에서 현장접수만 가능하다.

지난해 열린 '2023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 엑스포' 모습.

도심항공모빌리티(UAM)를 경험할 수 있는 UAM특별관(동관)에서는 시뮬레이터 체험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미래모빌리티 취업박람회도 실시한다. 삼성SDI, GM, 발레오모빌리티코리아, ㈜엘앤에프 등 20개 기관이 참가해 신산업 미래인재 양성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FIX 2024는 미래시대를 관통하는 혁신기술의 통합 플랫폼이자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새로운 협력 생태계를 만들 역대급 비즈니스 네트워크"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대구가 대한민국의 산업구조를 혁신시키고 세계가 주목하는 미래 선도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FIX2024는 22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등록 시 무료입장이 가능하며 현장등록 시 일반인 기준 1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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