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의 황제 '감홍'이 오는 19일 열리는 '2024문경사과축제'에서 소비자들을 만난다. 검붉은 모습의 감홍사과는 가장 당도가 높은 데다 문경 외의 지역에서는 거의 생산하지 않아 구하기도 어려운 품종으로 꼽힌다.
문경시에 따르면 19일부터 27일까지 문경새재도립공원 1관문에서 열리는 문경사과축제는 '백설공주가 사랑한 문경사과'라는 주제로 전시 및 판매 행사, 다양한 공연이 진행된다.
감홍사과는 문경시가 2009년 사과연구소를 세우고 본격 기술개발에 나서면서 개발된 품종이다. 다른 지역에서는 저장성이 낮고 맛이 떨어져 거의 생산을 하지 않는다.
공급이 적다 보니 비교적 비싼 가격에도 감홍 수확철인 가을만 되면 감홍을 확보하기 위한 소비자들의 구매 열기가 뜨겁다. 문경사과축제와 생산 농가들의 인터넷 택배 판매에서만 완판이 이뤄져 수도권과 대형마트 등에는 판매할 문경 감홍이 없을 정도다.
현재 신세계백화점 본점인 명동점에서는 문경감홍사과 6개들이 한박스가15만원에 팔릴 정도다.
감홍의 당도 절정시기와 맞물려 축제장소인 문경새재에 한창 단풍이 내려앉는 최고의 시기여서 달콤한 감홍사과를 맛보면서 덤으로 아름다운 문경새재 단풍 구경까지 즐길 수 있다.
특히 축제 첫날인 19일 오후 2시 축제 개막식에는 인기 트로트 가수 이찬원과 박서진, 전유진, 황윤성이 동시에 무대에 올라 축제 흥행을 북돋을 예정이다.
많은 인파가 예고된 가운데 축제장소인 문경새재도립공원은 제1주차장과 제2주차장이 있어 수천대 주차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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