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FC, 광주 제물로 파이널 첫 경기 잡는다

18일 오후 7시 30분 광주 원정…5경기 펼치는 파이널 라운드 돌입
광주의 위협적인 득점력 봉쇄해야…광주 원정 유독 강한 점은 기대

지난 7월 21일 대구FC와 광주FC의 경기 모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지난 7월 21일 대구FC와 광주FC의 경기 모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대구FC의 '강등권 탈출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18일 광주FC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최종 순위를 결정지을 파이널라운드 B 5경기를 치르게 된다.

대구는 이날 오후 7시 30분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광주를 상대로 K리그1 2024 34라운드 원정경기를 펼친다.

대구는 지난 6일 정규 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전북을 상대로 4대 3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승점 38로 9위에 오르며 파이널 돌입 전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현 강등시스템에서 최종 순위 12위 팀은 내년 시즌 K리그2로 자동 강등되며, 11위팀은 K리그2의 2위 팀과 대전을 통해 잔류 여부가 결정된다. 10위 팀은 K리그2의 3위 팀과 플레이오프를 거쳐 잔류 또는 강등이 정해진다. 대구 입장에선 파이널에서 최소한 강등권에서 자유로운 지금의 순위를 유지하는 게 급선무다.

현재 파이널 B에 속한 8~12위팀은 승점차가 크게 벌어져 있지 않다. 8위인 광주가 승점 43이고 12위의 인천유나이티드가 승점 32를 기록 중이다. 특히 9위 대구에 이어 10위 전북현대모터스가 승점 37, 11위 대전하나시티즌이 승점 35로, 9위와 11위 간의 승점차는 겨우 3이다. 그 만큼 한 경기 결과에 따라 명암이 갈리는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서 대구는 파이널에서 최소 2승 1무 정도 해야 안정권으로 점쳐진다.

대구는 명실상부 에이스 세징야가 4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대구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또한 정치인과 이탈로, 후반 조커 에드가 등이 화력을 뽐내주면서 대구는 최근 4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고 있다.

상대 광주는 정규 라운드를 7위로 마무리하며 객관적인 전력상 우리보다 다소 앞선다. 최근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에서 연승을 거두는 등 기세를 올리고 있다. 알바니아 국가대표 공격수 아사니와 브라질 용병 가브리엘, 정호연 등으로 이어지는 광주의 득점력은 위협적이다.

하지만 대구는 광주와의 상대 전적에서 밀리지 않는다. 최근 10경기 4승 2무 4패, 올 시즌 2승 1패를 기록하며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또한 광주 원정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는 것도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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