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청애(대구 수성구 화랑로2길 43)에서 염기현 작가 초대전 '인 더 가든(In the garden)'이 열리고 있다.
작가는 소소한 일상의 이미지를 수집하고 상징화해 화면을 가득 채운다. 만화 캐릭터부터 자동차, 동·식물, 명화 속 주인공과 사물, 과일까지 살면서 누구나 마주할 법한 다양한 이미지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특히 그는 물감을 켜켜이 쌓고 조각처럼 깎아내 음영을 형성하는 독특한 질감의 기법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뚜렷한 라인과 입체감이 작품에 생동감을 더한다.
안효섭 갤러리 청애 큐레이터는 "그의 작품 속에서는 어쩌면 번다해질 수도 있는 각각의 상징물들이 조화로우면서도 뚜렷하게 각기 자기의 개성을 드러낸다"며 "관람객들이 작품을 통해 각자의 추억을 떠올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11월 3일까지. 월요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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