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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학부모는 아이 미래 NO관심? 서울시교육감 투표율 역대 꼴찌 겨우 면할듯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투표 날인 16일 서울 용산구 용산공예관 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투표 날인 16일 서울 용산구 용산공예관 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23대 서울시교육감을 선출하는 10.16 재보궐선거 서울시교육감 선거가 투표 종료 5시간을 남겨둔은 16일 오후 3시 기준으로 꽤 저조한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16.8%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선거인 총 832만1천972명 중 139만8천864명이 투표한 상황이다.

이날 오전 6시부터 투표가 시작됐기 때문에 9시간(전체 투표 시간 14시간의 60%정도) 동안 쌓인 투표율이 10%대라는 얘기다.

대선, 총선, 지선과 비교하면 늘상 투표율이 저조한 선거가 교육감 선거이지만, 수도 서울의 교육 수장을 뽑는데다 진영 싸움 맥락까지 투영되는 걸 감안하면 저조한 수준이다.

▶서울시교육감은 2008년 17대부터 직선으로 뽑아왔다.

직선 첫 사례인 2008년 17대 서울시교육감 선거 최종 투표율은 15.4%였다(보수 공정택 당선). 일단 이번 10.16 재보궐선거는 이 기록은 넘어선 상황이다.

이후 치러진 서울시교육감 선거들은 다른 대선, 지선 등과 함께 치러지며 덩달아 투표율이 상승한 경향을 보인다.

2010년 5회 지선 때 함께 치러진 18대 서울시교육감 선거는 투표율이 53.92%까지 뛰었다(진보 곽노현 당선).

이어 곽노현 교육감 구속에 따라 2012년에 재보궐선거(19대 서울시교육감)가 치러졌는데, 이때 투표율은 무려 74.49%에 달했다(보수 문용린 당선). 이는 18대 대선(투표율 75.84%)과 함께 치러진 데 따른 영향. 꽤 특수한 경우라고 할 수 있다.

2014년 6회 지선 때 함께 치러진 20대 서울시교육감 선거는 다시 50%대인 58.62%의 투표율을 보였다(진보 조희연 당선).

2018년 7회 지선 때 함께 치러진 21대 서울시교육감 선거 역시 59.87%의 투표율을 나타냈다(진보 조희연 당선).

2022년 8회 지선 때 함께 치러진 22대 서울시교육감 선거는 53.1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진보 조희연 당선).

모두 4차례 지선과 서울시교육감 선거가 함께 치러졌는데, 투표율이 꾸준히 상승하더니 60%대에는 진입치 못하고 떨어진 맥락이다.

이어 조희연 교육감의 징역형 집행유예형 선고에 따른 교육감직 상실로 이번에 치러지는, 역대 2번째 서울시교육감 재보궐선거는 역대 선거 통틀어 '꼴찌'는 면했으나 뒤에서 2위 수준 투표율이 가시화되는 모습이다.

※서울시교육감 선거 역대 투표율
▷17대 15.4%
▷18대 53.92%
▷19대 74.49%
▷20대 58.62%
▷21대 59.87%
▷22대 53.16%

한편, 같은 시간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 37.9%

▷인천 강화군수 선거 51.4%

▷전남 곡성군수 선거 59.5%

▷전남 영광군수 선거 63.9%

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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