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는 최원오 교수, 신학부 교수 강수원 신부, 정달용 원로사제(전 대구가톨릭대 교수)가 '제28회 한국가톨릭학술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가톨릭학술상은 가톨릭교회 학문 연구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대구가톨릭대에 따르면 최원오 교수는 노성기 신부(전 광주가톨릭대 총장), 하성수 박사(한국교부학연구회 선임연구원)와 함께 '교부학 사전'을 번역해 본상을 받았다. 교부학 사전은 교부들과 연구 주제, 관련 연구서 등에 관한 문헌학적 정보를 사전식으로 정리한 책으로,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간행됐다.
정달용 원로사제는 중세철학 연구와 후학 양성 등 교육에 기여한 공로로 공로상을 수상했다. 정 원로사제는 '그리스도교 철학', '중세 독일 신비시상', '중세의 여성 신비가', '마르셀과 하이데거' 등 다수 논문과 저서를 발표했다.
'토빗기' 주해서를 연구하고 쓴 강수원 신부는 연구상을 받았다. 구약성경 역사서 중 하나인 토빗기는 신앙의 모델을 제시, 성경 본문이 지닌 문자적, 문학적, 영적 의미를 다양한 관점에서 이해하도록 돕는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31일 서울 중구 명동 로얄호텔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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