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 2호선 반고개역 서편 출입구 신설 공사는 내년 상반기 착공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서구 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조기 착공(매일신문 10월 10일)과 관련한 예산 확보를 강조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16일 대구시와 대구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2호선 반고개역 서편 출입구 공사를 내년 상반기 시작하기로 목표를 정하고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시는 지하안전영향평가를 마치는 대로 잠시 중단됐던 설계 및 시공업체 선정 작업을 재개할 방침이다.
대구교통공사 역시 애초 내년 말로 계획했던 착공 시점을 내년 상반기로 앞당기기로 했다.
대구교통공사 관계자는 "대구시와 논의한 끝에 착공 목표 시점을 내년 상반기로 조정하게 됐다. 필요한 작업들을 착실하게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서구 지역사회에서는 대구시와 대구시의회에 '상반기 착공'을 위한 관련 예산 배정을 요구하고 있다. 출입구 조기착공을 요구해온 이주한 서구의원은 이날 오후 대구시청 산격청사 앞에서 예산 배정을 촉구하는 1인 피켓시위를 진행했다.
반고개역에는 서구 방향에서 오는 승객들이 이용할 만한 출입구가 없는 탓에,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서구 주민들 사이에서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 구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서구 비산동 및 달서구 두류동 주민 760여 명이 서편 출입구 신설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관계기관에 제출하기도 했다.
이 구의원은 착공과 완공 시점을 최대한 앞당겨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 구의원은 "반고개역 서편 출입구 신설은 서구 주민들의 지속적인 요구에 따라 몇 년 전부터 계획됐던 사안"이라며 "주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선 적어도 내년 중엔 착공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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