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 가격이 48주 연속 하락하고 있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14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직전 주보다 0.02% 상승했다.
지난 조사에서 0.01% 상승을 기록했던 전국 아파트 가격은 이번 조사에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 아파트값도 지난 조사(0.10%)보다 상승폭(0.11%)이 소폭 증가했다.
한국부동산원은 "가격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대출규제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매수 심리가 위축됐으나 일부 재건축 추진 단지와 신축 단지에서 신고가 거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11% 하락하며 48주 연속 하락했다. 하락폭은 지난 조사(-0.11%)와 같았으나 전국에서 가장 큰 폭의 하락세였다. 지역별로는 남구 대명·봉덕동, 달성군 다사·논공, 동구 신천·각산동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지난 조사에서 0.05% 하락했던 경북의 아파트 매매가격도 이번 조사에서는 -0.03%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전국적으로 지난주보다 0.06% 상승한 가운데 대구와 경북은 각각 -0.09%, 0.0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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