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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아파트 가격 48주 연속 하락…전국에서 가장 큰 폭

한국부동산원 10월 2주 아파트 가격 동향

한국부동산원 전경. 매일신문DB
한국부동산원 전경. 매일신문DB

대구 아파트 가격이 48주 연속 하락하고 있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14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직전 주보다 0.02% 상승했다.

지난 조사에서 0.01% 상승을 기록했던 전국 아파트 가격은 이번 조사에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 아파트값도 지난 조사(0.10%)보다 상승폭(0.11%)이 소폭 증가했다.

한국부동산원은 "가격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대출규제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매수 심리가 위축됐으나 일부 재건축 추진 단지와 신축 단지에서 신고가 거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11% 하락하며 48주 연속 하락했다. 하락폭은 지난 조사(-0.11%)와 같았으나 전국에서 가장 큰 폭의 하락세였다. 지역별로는 남구 대명·봉덕동, 달성군 다사·논공, 동구 신천·각산동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지난 조사에서 0.05% 하락했던 경북의 아파트 매매가격도 이번 조사에서는 -0.03%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전국적으로 지난주보다 0.06% 상승한 가운데 대구와 경북은 각각 -0.09%, 0.0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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