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이후 대구지역에 신규 코스닥 상장사가 배출된다. 대구시·대구테크노파크(대구TP) 선정 스타기업인 '와이제이링크'가 상장 예비심사 및 일반 공모청약 절차를 모두 마치고 18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2009년 설립된 와이제이링크는 표면실장기술(SMT) 공정 자동화 전문기업으로 매출의 9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는 수출 전문기업이다. 미국의 전기차 기업 테슬라를 비롯해 스페이스X, ASE 등 글로벌 고객사를 두고 있으며 연평균 매출액 500억원을 달성했다. 또 최근 5년간의 연평균 매출액성장율은 약 8.2%, 영업이익성장률은 약 29.5%를 기록했다.
수도권에 투자가 집중되면서 그동안 대구에서는 좀처럼 신규 상장사가 나오지 않았다. 지역의 상장사는 코넥스 상장을 포함해 총 56개사로 전국의 2.1% 수준에 불과하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5조3천977억원의 벤처투자가 이뤄졌으나 대구지역의 벤처투자 유치 금액은 전체 투자실적의 1.8%에 불과한 956억원에 그쳤다.
와이제이링크의 상장은 대구시가 역점 추진한 '지역 투자 및 상장(IPO) 활성화 사업'의 두 번째 결실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대구시는 지난 2021년 '한국거래소-한국예탁결제원-대구은행-하이투자증권-대구TP'와 지역투자유치 및 상장(IPO) 활성화를 위한 '6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투자 및 상장(IPO) 활성화 지원 사업', '스타기업육성 투자유치형 특성화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투자유치 확대 및 상장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그 결과 대성하이텍이 지난 2022년 코스닥에 입성했고 마찬가지로 와이제이링크가 스케일업(규모 확대)에 성공한 것이다.
박순일 와이제이링크 대표는 "대구시와 대구TP의 적극적인 지지와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와이제이링크는 다양한 첨단산업의 핵심부품을 제조하는 데 필수적인 SMT 공정 장비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상장 후 높아진 대외 신뢰도를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사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해 더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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