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교촌치킨, ’K-치킨’ 노하우, 해외에 직접 전수

교촌에프앤비, 아시아 5개국 매장 대상 QSC(Task Force) 운영

교촌에프앤비 본사 소속 직원이 말레이시아 마스터프랜차이즈(MF) 직원들에게 각종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교촌에프앤비 제공
교촌에프앤비 본사 소속 직원이 말레이시아 마스터프랜차이즈(MF) 직원들에게 각종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교촌에프앤비 제공

국내 대표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이 글로벌 아시아 시장에서 'K-치킨'의 위상을 다지기 위해 본격적인 품질 강화에 나섰다.

교촌에프앤비㈜는 아시아 5개국을 대상으로 매장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며, QSC(Quality·Service·Cleanliness) 강화를 위한 TF(Task Force)를 구성해 운영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교촌은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UAE, 대만 등 마스터프랜차이즈(MF) 형태로 진출한 국가들을 대상으로 영업, R&D, 디자인, 경영기획 등 본사 주요 부서를 현장에 투입하여 매장 점검과 개선 활동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각국 매장의 원자재 수급, 메뉴 구성, 서비스 수준을 맞춤형으로 개선하며 QSC 수준을 전반적으로 향상시켰다.

교촌은 매장 수의 무조건적인 확장보다는 '진심경영'에 집중하며, 느리더라도 품질을 높여 해외 고객들에게 'K-치킨'을 알리겠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현재 교촌은 7개국에서 76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아랍에미리트, 대만, 중국 등은 마스터프랜차이즈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MF 사업은 현지 사업자에게 독점 사업권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빠르게 사업을 확장할 수 있지만, 품질과 서비스 관리 측면에서의 공백이 발생할 수 있는 단점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교촌은 QSC TF 활동을 통해 각국 매장의 브랜드 가치와 운영 공백을 메우고, 매장 환경과 서비스 수준을 크게 개선했다.

교촌은 이번 활동을 통해 매장 관리 매뉴얼을 표준화하고, 레시피 개선 및 조리 환경 재정비 등으로 제품 품질을 높였다. 또 위생과 안전관리를 강화하여 고객 신뢰도를 끌어올리며, 각국 MF 운영사와 협력해 매장 QSC 평가등급을 기존 'B등급'에서 'A등급'으로 상향시키는 데 성공했다.

유제한 교촌에프앤비 글로벌아시아사업부문장은 "이번 QSC TF 운영을 통해 교촌의 고품질 K-치킨을 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출점 속도보다는 품질과 신뢰를 우선시해 성공적인 글로벌 사업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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