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수·채민지 결혼
2024년 10월 20일 오후 1시 10분
오월의 신부
민지야, 안녕~
너한테 이렇게 편지 쓰는 게 처음이네. 7년 동안 만나면서 남들 다써주는 편지도 한통 안 써주고 내가 많이 무심했다.
오랫동안 만나면서 네가 내 옆에 있어주고 잘해주니까 내가 간이 많이 부었네. 생각해보니까 너 한테 크게 잘해준 것도 없고 다정하게 해주지도 못 한것 같다.
그래도 나는 너만 보는 거 알지?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너하고 함께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
이제 우리 결혼하지만 세상에서 네가 제일 예쁘다. 내가 진짜 잘할게. 이런 말보다는 한결 같은 마음으로 너만 볼게.
앞으로 같이 살면서 어떻게 될지 모를 미래이지만 우리 같이 하자.
평소에 내가 좀 무심한 것 같지만 오빠의 지구는 민지를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해. 네가 웃으면 나도 기분이 좋아지고 네가 슬퍼하면 마음이 아파지는 그런 사람이다. 믿을지 모르겠지만 그렇다.
결혼 준한다고 스트레스 많이 받았을 텐데 고생했고 결혼해서도 늘 하던 대로 빨래, 설거지, 음식은 내가 할게. 오빠가 너 많이 사랑한다. 행복하게 잘살자.
※자료 제공은 ㈜고구마/고구마웨딩에서 협조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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