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보건대, 글로컬대학 선정으로 비약하는 취업 명품 대학

취업률 77.7%, 전국 평균보다 4.54%p 높아

대구보건대 학생들이 CT촬영 등 영상의학 분야를 실습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제공
대구보건대 학생들이 CT촬영 등 영상의학 분야를 실습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제공

대구보건대는 한마디로 취업 걱정 없는 대학으로 꼽힌다.

2023년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고등교육기관 취업률에서 77.7%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전국 전문대 평균취업률 73.2%에 비해 4.5% 포인트 높다.

최근 3년 취업률에서도 75.7%, 74.7%, 77.7%로 지속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높은 취업률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는 대학의 특성화 전략과 학과별 정부지원 취업연계 프로젝트에 있다.

보건계열 학과는 국가시험을 거쳐 면허를 취득한 후 의료 및 관련 기관에 취업하거나 창업을 한다. 전국 의료기관 등지에서 중견 보건인으로 활약하고 있는 9만800명이 넘는 선배들이 취업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취업처도 서울대병원, 고려대병원, 국립암센터, 세브란스병원, 삼성의료원와 경북대 등 주요 지방대학병원 등이다.

정부 및 지자체의 지원을 받는 학과도 다수다.

치기공학과는 대구시교육청과 대구직업교육혁신지구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취업과 학습을 병행해 치과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한다. 안경광학과는 교육부 하이브(HIVE)사업을 통해 취업을 연계하고, 환경보건학과는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사관육성 사업으로 훈련지원금을 받았다. 임상병리학과는 교육부 신산업선도사업에 선정됐으며 언어치료학과와 글로벌호텔조리학과, 호텔제과제빵학과, 뷰티코디네이션학과, 스포츠재활학과, 식품영양학과는 교육부 링크(LINC)3.0을 통해 산업체와 채용 연계를 맺었다. 소방안전관리학과는 소방공무원 406명을 비롯해서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등에 2천600명 이상 근무하고 있다.

교육부 글로컬대학 30에 전문대학으로는 최초로 선정, 2025년부터 취업에 있어 양과 질적으로 향상될 수 있는 획기적 여건이 마련됐다.

대구보건대 학생들이 치과 실습을 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제공
대구보건대 학생들이 치과 실습을 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제공

대구보건대는 코로나19로 해외취업길이 막혀있는 상황에서도 해외취업자 38명을 배출하는 실적을 거뒀다. 최근 2년간 미국, 캐나다, 호주 등에 해외취업자 53명을 배출했다.

치기공학과는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에 40명을 취업시켜 가장 많았고 뷰티코디네이션과 9명, 호텔제과제빵학과 4명이 취업했다.

고용노동부 청해진 사업, K-무브(MOVE)스쿨 사업, 교육부 혁신지원사업을 적극 활용하고 해외취업 특별반을 운영했다.

미국 시카고 'LSK121 덴탈렙'에 취업한 치기공학과 김광현씨는 "치기공학과에 진학해서 미국 취업의 꿈을 이뤘으니 참 잘한 선택"이라며 "국제적 경험을 쌓아 세계적인 치과기공소를 경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보건대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0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에서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이 포상에서는 전국 3개 대학만이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으며 대구보건대가 전문대로는 유일하다.

남성희 총장은 "높은 취업률과 양질의 취업을 위해 대학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교육부, 고용노동부, 지자체 등과 협력해 청년 취업률 향상에 기여하고 지역사회에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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