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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돌연 오전 일정 취소…尹-韓 면담 여파 해석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 앞 잔디마당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만나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 앞 잔디마당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만나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오전 일정을 돌연 취소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6시50분쯤 문자 메시지를 통해 한 대표의 일정 취소를 공지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박수영 의원실과 연금개혁청년행동이 주최하는 'MZ세대가 생각하는 국가 미래를 위한 연금개혁 방향' 토론회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한 대표의 일정 취소가 전날 윤석열 대통령과의 회동과 관련돼있다는 추측이 나온다.

한 대표가 회동 전부터 얘기해 온 ▷대통령실 인적쇄신 ▷영부인 김건희 여사 대외활동 중단 ▷김 여사 의혹 규명을 위한 절차적 협조 등 세 가지를 윤 대통령에게 요구했지만, 윤 대통령이 이에 대한 즉답을 내놓지 않았다. 이에 따라 한 대표가 향후 행보에 대해 숙고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회동 이후 한 대표의 공식적인 브리핑이 없었던 만큼 이날 오전 일정에서 관련 언급이 있을 것으로 예측됐었다. 다만 오전 일정 취소로 인해 이날 오후 예정된 인천 강화풍물시장 방문 일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 대표는 이 자리에서 박용철 강화군수와 함께 당선 감사 인사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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