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주 하이테크베어링기술센터, '제조지원동' 건립, 세계적 베어링산업 허브 도시로 도약

22일, '하이테크베어링기술센터 제조지원동 준공식' 개최
시험평가, 제품설계, 가공공정, 품질평가까지 전주기적 맞춤형 지원 가능

22일 경상북도는 영주시 장수면에 있는 하이테크베어링 기술센터에서 제조지원시설 준공식을 개최했다. 기관단체장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있다. 영주시 제공
22일 경상북도는 영주시 장수면에 있는 하이테크베어링 기술센터에서 제조지원시설 준공식을 개최했다. 기관단체장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있다.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에 들어선 국내 유일의 베어링 전문 연구기관인 하이테크베어링기술센터에 제조지원시설이 새로 들어섰다. 영주시는 베어링 산업의 모든 과정을 지역에서 지원할 수 있게 된 만큼 세계적인 베어링산업 허브로 도약할 발판이 마련됐다고 자평했다.

22일 경상북도는 영주시 장수면에 있는 하이테크베어링 기술센터에서 제조지원시설 준공식을 개최했다. 베어링은 동력이 쓰이는 모든 제품에 사용되는 부품으로 자동차와 조선, 기계, 로봇 등 국내 주요 산업의 핵심 구성요소로 꼽힌다. 하이테크베어링기술센터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소속 연구기관으로, 베어링 산업에서 필요한 소재와 부품, 완제품까지 시험평가 및 기술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영주시는 제조지원시설이 들어서면서 시험평가와 제품설계, 가공 공정, 품질 평가까지 전주기적 맞춤형 기업지원이 가능하다며 2027년 준공되는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의 기업 유치에도 힘이 실린 것으로 내다봤다. 베어링 관련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영주를 세계적 베어링산업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해석도 덧붙였다.

영주 하이테크베어링 기술센터 제조지원동 전경. 영주시 제공
영주 하이테크베어링 기술센터 제조지원동 전경. 영주시 제공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일환으로 추진돼 국비 100억원 등 총 226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1천977㎡ 규모로 건립됐다.

성지현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본부장은 "베어링은 물론, 모빌리티 핵심 부품에 대한 트라이볼로지 특성 평가 기술 연구로도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며 "앞으로 영주시와 협력해 지역산업을 분석하고, 실용화 기술 중심의 기업 성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재훈 영주부시장은 "제조지원동 준공을 계기로 베어링산업 발전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영주시가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이정우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과 성지현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본부장, 이재훈 영주부시장, 김병기 영주시의회 의장 등 각계 인사와 기업체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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