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향 창단 60주년, 내달 7·8일 시민과 함께 축하의 음악을

'지켜온 가치, 이어갈 혁신', 60년사 발간식 및 기념음악회 개최

60주년 기념음악회 포스터. 대구문화예술진흥원
60주년 기념음악회 포스터.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백진현 대구시향 상임지휘자.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백진현 대구시향 상임지휘자.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올해로 창단 60주년을 맞이한 대구시립교향악단이 지나온 60년 간의 시간을 되돌아보고 오랜 시간 응원을 보내준 시민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기 위한 행사가 다음달 7일(목)과 8일(금) 이틀동안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개최된다.

1964년 창단된 시립교향악단은 다양한 연주회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클래식 음악의 보급과 발전에 기여하고, 대구가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로 자리매김하게끔 하는데 막역한 역할을 해 왔다.

첫날인 7일(목)에는 '지켜온 가치, 이어갈 혁신'이라는 부제 아래 60년사 발간식과 기념음악회를 함께 열린다. 대구시는 이날 지역 예술인과 대구 메세나 후원자, 문화소외계층(노인, 한부모가정 등), 사전예약한 시민 등을 초청할 예정이다.

기념음악회에 앞서 개최되는 60년사 발간식은 내빈인사, 60년사 해설, 60주년 기념영상 상영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60년사 집필에 참여한 손태룡 음악문헌학자가 10분 가량 짧게 대구시향의 역사를 요약해 들려줄 예정이다.

책의 정리는 손태룡 음악문헌학자가 60년 통사를, 이장직 음악평론가가 60년 연주 프로그램 분석을 맡았다. 또 책 속에는 초대 지휘자 이기홍의 삶과 업적, 연주공간, 단원 및 관객 인터뷰, 그리고 전문가 기고(홍승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등과 함께 사진으로 보는 시립교향악단 60년 등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기념 음악회의 지휘는 백진현 제11대 상임지휘자가 맡고, 유네스코 '세계의 평화예술가'로 지정된 바이올리니스트 아이만 무싸하자예바가 협연한다. 아르메니아계 러시아 작곡가 아람 하차투리안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국내에 처음으로 공식 연주되는 '교향곡 제1번'을 연주한다.

또 60주년 기념행사를 위해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입구와 로비에는 시립교향악단 60년 역사를 담은 미디어아트 전시를 보여주며, 지역 커피 브랜드와 협업해 관객에게 캔 커피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둘째 날인 8일(금)은 대구시향 제510회 정기연주회와 겸해 사전예약한 시민들을 초청해 연주회를 개최한다. 특히 둘째날에는 전날과 달리 첫 무대를 시립교향악단 제4대 상임지휘자를 역임한 박성완의 교향시 '달구벌 파노라마'로 시작해 시민의 자긍심 및 애향심을 자극할 예정이다.

이번 60주년 기념 음악회는 전석 무료로 개최되며, 22일(화) 오후 4시부터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할 수 있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430-7765.

대구시립교향악단 단체사진.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대구시립교향악단 단체사진.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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