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전환 원년을 보내고 있는 iM뱅크(아이엠뱅크)의 올해 채용 키워드는 '전국구' '디지털' '시니어'로 요약할 수 있다. iM뱅크는 지난 5월 시중은행 전환 이후 인재 모집 범위를 전국구로 확대하고 전국 고객을 만나기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iM뱅크는 22일 "비대면 채널인 'iMBANK' 앱 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추진을 위해 디지털 분야 채용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마케팅부터 개인·기업뱅킹, UX(User Experience·사용자 경험)·UI(User Interface·사용자 상호작용), 종합지급결제 등 업무 전반에 경험이 있는 직원을 채용해 iMBANK 앱 경쟁력을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
올해 iM뱅크는 일반 금융, 디지털·ICT(정보통신기술) 부문 인재 확보를 위한 '채용 연계형 인턴'과 영업점 창구 업무를 주력으로 수행하는 '리테일금융' 부문 채용 등을 시행했다. 채용 분야는 ▷디지털마케팅 기획 ▷UX·UI ▷빅데이터 시스템 전문가 ▷AI(인공지능) 개발 전문가 ▷자산운용 전문인력 ▷경영 컨설턴트 ▷회계사 등 모두 22개 분야다.
iM뱅크는 업무 전문성을 위해 금융권에서 퇴직한 직원을 기업영업 지점장, 전문심사역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들이 노하우와 인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성과를 올린 데 따라 여신감리 업무, 기업개선 전문역, IT 감사 전문직 등으로 '시니어 프로' 업무영역 확장을 계획 중이다.
iM뱅크 관계자는 "시니어 프로는 직원들 사이에서 호응이 좋다. 다양한 금융기관에 대한 간접적인 벤치마킹 효과도 있다"면서 "조직 다양성과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해당 직무와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iM뱅크는 소통을 강화하고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CEO(최고 경영자)와 직원 간 소통 행사나 직원 간 의사 교류, 동기 부여를 위한 상호 추천, 포상 등은 '일하고 싶은 회사' '일하기 좋은 회사'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다.
'F5 새로고침 프로젝트'도 그 일부다. 내부 통신망인 인트라넷 등으로 사내 문화에 대한 의견 등을 무기명 개진하도록 한 것으로, 직원 약 1천명이 참여했다. 여기에서 회의 횟수와 시간, 방식과 같은 회의 문화, 보고서 양식과 효율성 증대 방안, 부서별·직급별·직책별 업무 분장 등 일하는 방식에 대한 내용부터 인사·보상, 소통·관계 개선 등에 관한 여러 의견이 나왔다고 iM뱅크는 전했다.
'IFiM CEO 아이디어 공모전'은 올해 2회 차를 맞았다. 이는 '만약 내가 CEO라면 iM뱅크 발전을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열린 내부 공모전이다. 다양한 시각을 통해 은행 발전에 이바지할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게 공모전 취지다.
iM뱅크는 모든 직원이 공감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선정하기 위해 '전 직원 평가'와 공감대 형성 과정을 거쳐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한다. 최종 발표회에서 선정된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포상하며 사업 추진도 검토한다.
황병우 DGB금융그룹 회장 겸 iM뱅크 은행장은 "시중은행 전환 선포 이후 100여일을 지나면서 새로운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과감한 변화와 창의적이고 유연한 사고로 차별화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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