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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장 원장 "삼성 위기는 일시적 현상… 모두 똘똘 뭉쳐서 밀어줘야"

권상장 금융경제선물연구원장
권상장 금융경제선물연구원장

권상장 금융경제선물연구원장(계명대 국제통상학과 석좌교수)은 삼성전자 위기론에 대해 "일시적 현상일 것"이라면서도 "기업이 크게 성장하도록 모두가 똘똘 뭉쳐서 밀어주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 원장은 "전에는 삼성이 최고라고들 했는데,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경쟁사에 밀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다 보니 상대적으로 위기감을 크게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노동조합이 여러 개 생겨나는 등 기업을 꾸려나가는 여건이 예전과는 달라졌다.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 반도체 등의 산업 업황이 달라진 면도 있다"면서 "계속된 재판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활동에 제약이 생긴 것도 기업을 위축시키는 요인"이라고 짚었다.

그는 "압박이 생기면 기업이 빠른 성장을 이루기가 힘들다. 기업 자체에 큰 문제가 없더라도 사회 전반적으로 지지가 약해지면 위축될 수 있다. 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권 원장은 "대조적으로 대만은 온 나라가 똘똘 뭉쳐서 기업을 밀어 준다"면서 "한국도 국가적으로 삼성이 제 위치를 확보할 수 있도록 밀어줘야 한다. 사회 전반적으로 삼성을 믿어주는 분위기가 필요하다. 삼성이 세계적인 기업이 되도록 밀어주는 합심된 노력과 지원 시스템이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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