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조국 "尹, 김건희가 힘들어한다고? 지켜보는 국민이 더 힘들다" 지적

한일 정상회담과 아세안 정상회의 관련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1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 왓타이 국제공항에서 귀국하기 전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일 정상회담과 아세안 정상회의 관련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1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 왓타이 국제공항에서 귀국하기 전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부인인 김건희 여사에 대해 "많이 힘들어 한다"고 밝힌 가운데,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3일 "부인과 나라 중 하나만 택하라"라고 비판했다.

조국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참으로 다정다감한 남편이다. 그러나 이런 두 사람의 언동을 지켜보는 국민이 더 힘듦을 모르는가? 부인과 나라 중 하나만 택하라"라며 이같이 썼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지난 21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만난 윤 대통령은 "김 여사도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 꼭 필요한 공식 의전 행사가 아니면 이미 많이 자제하고 있다. 앞으로 보면 알게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조 대표는 또 "김 여사가 살이 많이 빠지고, 관저에서 거의 누워만 있다고 들었다"는 대통령실 한 관계자의 언론 인터뷰에 대해서는 "이제 동정 여론 조성인가? 그러기에 왜 국정농단, 공천개입, 주가조작을 했는가. 그래 놓고 누구를 탓하는가? 이제 어떤 용한 무당도 사태를 수습해주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조 대표는 오는 26일 서울 서초동 검찰청 앞에 모여 불의하고 무능하고 무도한 윤석열 대통령을 끌어내리자"라며 장외 집회를 예고했다.

그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3년은 너무 길다' 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선출되지 않은 권력, 자격 없는 김건희 여사의 '대통령 놀이'를 끝장내겠다"며 "윤석열 정권이 출범한 지 3년도 되지 않았는데 민주화 이후 수십 년 간 우리 사회가 어렵게 쌓아온 가치와 규범이 송두리째 무너지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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