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iM뱅크, 비대면 금융 사각지대 없앤다… 인터넷뱅킹 점자서비스 도입

iM뱅크, 인터넷뱅킹 전자점자서비스 출시…연내 기업뱅킹으로 확대
이체 확인, 통장 사본, 부채잔액 증명 등 35개 메뉴 '점자 보기' 지원

iM뱅크가 시각장애가 있는 고객을 위해 개인 인터넷뱅킹 35개 메뉴에 대한
iM뱅크가 시각장애가 있는 고객을 위해 개인 인터넷뱅킹 35개 메뉴에 대한 '전자점자서비스'를 시작했다. iM뱅크 제공

iM뱅크가 금융소외계층의 금융거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인터넷뱅킹 전자점자서비스'를 도입했다. iM뱅크는 23일 시각장애인을 위한 전자점자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개시한 이 서비스는 시각장애인이 금융거래에 더 쉽게 접근해 정확하게 진행하도록 돕는 서비스다.

개인 인터넷뱅킹 내 이체 확인증, 통장 사본, 부채잔액 증명서 등 모두 35개 메뉴에서 '점자보기' 버튼을 눌러 점자 파일을 내려받고 전자점자단말기(BRL 파일)로 읽거나 점자프린터(BRF 파일)로 출력해 읽을 수 있다.

iM뱅크 관계자는 "비대면 금융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매년 50명 이상의 1급 점역사들로부터 품질을 검증받은 점역 엔진을 적용해 시각장애 고객에게 양질의 디지털 정보 접근성을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내 기업뱅킹에도 해당 서비스를 적용할 예정으로, 이는 국내 금융권 첫 사례다. iM뱅크는 시각장애 소상공인 등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더해 대독에 따른 정보 노출, 침해 문제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병우 iM뱅크 은행장은 "시각장애인들이 정보 접근의 어려움을 극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로 고객 편의를 높이고 모든 고객층에게 친화적인 서비스를 확대해 포용적 금융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대구 수성구 iM뱅크(아이엠뱅크) 제1본점 전경. iM뱅크 제공
대구 수성구 iM뱅크(아이엠뱅크) 제1본점 전경. iM뱅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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