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륙이 준비됐습니다. 우리 UAM을 이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3일 'FIX 2024'가 열리는 대구 엑스코에 들어서자 'UAM(도심항공교통) 특별관'이 눈에 띄었다. 대구시는 이번 행사에서 '대구 UAM이 바꿀 더 나은 미래'를 주제로 UAM 특별관을 마련했다. 지난해에 이어 2번째로 운영되는 이번 UAM 특별관은 대구시와 UAM 사업으로 협력 중인 SKT 컨소시엄,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현대엘리베이터 등 대기업이 대거 참여했다.
특별관 입구에 마련된 대형 화면에는 'NEW K-2'~대구경북신공항' 'TMAP UAM' 탑승권을 발급 받을 수 있는 안내문과 QR코드가 띄워져 있었다.
QR코드를 카메라에 담자, 탑승권 발급 화면으로 넘어갔다. 탑승권 예약 후 입구로 들어서자 마치 공항 여권 심사대와 흡사한 모습의 게이트와 카메라가 눈에 들어왔다. 탑승권을 확인한 뒤 열린 게이트를 따라 걸어 들어가자, 인공지능(AI) 기반의 보안 검색대가 눈에 띄었다. 검색대를 통과한 뒤 'NEW K-2~대구경북신공항' 항공 노선도 지도로 확인할 수 있었다.
UAM 탑승을 기다리는 관람객들이 대기할 수 있는 공간도 마치 출국 대기실처럼 꾸민 데다, 대형 스크린에 시뮬레이션 화면과 운항 정보를 제공했다.
이날 소개된 UAM 기체는 미국 조비에비에이션 S4의 실물 크기 모형이었다. S4는 가로 14m, 전장 7m의 규모로 날개가 6개 달린 대형 UAM이다.
운전석을 제외하면 4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도록 좌석이 마련돼 있다. 좌석에 앉아 가상현실(VR) 장비를 끼자 대구 동구 NEW K-2에서 이륙해 대구경북신공항까지 하늘을 나는 경험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8K 고화질 영상은 UAM이 상용화된 뒤의 대구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다.
대구 상공을 지나 3분간의 비행을 마친 UAM은 대구경북신공항에 별도로 마련된 UAM 착륙지에 도착하자 도착 안내 방송과 함께 비행을 마쳤다.
UAM 특별관에는 다양한 업체들이 기술력을 뽐냈다. 산업통상자원부 '5인승급 AAM 상용기체용 통합형 전기엔진 개발' 과제를 추진 중인 삼보모터스, 평화발레오 등 지역기업도 공동 개발 중인 UAM의 전기엔진을 전시했다.
아시아 최초 전기비행기 상용화에 도전 중인 토프모빌리티는 비행기 모형을 직접 선보였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UAM 체험은 다가오는 첨단 미래사회의 모습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대구시가 UAM 산업육성과 더불어 미래 모빌리티 선도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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