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식 시인이 두 번째 시집 '비탈길 사람들'을 발간했다. 첫 시집 '돼지가 웃을 때는' 이후 4년 만의 시집이다.
전 시인은 이 시집에서 우리 서민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의 삶을 대변하면서 세상을 감성적으로 노래하며 인간 문제, 삶의 문제, 안타까운 사회문제를 고발하고 있다. 웃다가 울다가 웃는 나름대로의 삶의 방식으로 그는 한풀이를 하면서 세상살이의 희노애락을 시로 표현했다.
특히 '아버지의 지게'라는 시에서는 가정을 책임지고 어려운 생을 꾸려오신 우리들의 아버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전 시인은 "독자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독자들의 심금을 울릴 수 있는 시를 쓰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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