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HD현대, 울산 동구서 외국인 근로자와 지역민 '화합의 장' 연다

초청공연, 외국인 재능경연, 세계 의상·음식·문화 체험 등 행사

'2024년 HD세계문화축제' 포스터. [사진=HD현대중공업]

HD현대가 오는 2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 일원에서 '2024년 HD세계문화축제'를 개최한다.

23일 HD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세계문화축제'는 울산에서 일하고 생활하는 외국인 근로자와 지역민이 함께 어울리는 가운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화합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가 주최·주관하고 울산 동구청이 후원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열리는 행사다.

올해 행사는 1부 ▲대왕암 걷기 ▲식전공연 및 외국인 가족사연 우수작 시상 ▲개막 공연 및 퍼포먼스에 이어, 2부 ▲축하 및 민속 공연 ▲외국인 재능경연(HD's Got Talent) ▲초청 및 특별 공연 ▲경연대회 시상 및 경품추첨 순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다양한 전시·체험 부스도 마련된다. 이 부스에서는 몽골, 스리랑카 등 세계 10개 국가의 전통 음식을 맛보고 의상을 입어보는 체험활동이 진행된다.

축제 방문객에게는 무료 시식권과 문화체험권이 배부된다.

또 HD현대중공업이 건조 중인 우리나라 최신예 이지스 구축함인 '정조대왕함' 입체 퍼즐 만들기, 마술 공연, 캐리커처,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즉석사진 촬영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마련된다.

뿐만 아니라 올해는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재능 경연(HD's Got Talent)'에 참가해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이 경연에서는 예선전에서 3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8개 팀이 K-POP 노래, 춤, 악기 실력 등을 뽐낼 예정이다.

이외에도 HD현대 임직원이 기증한 물품을 판매하는 프리마켓, 세계 민속 공연 등이 개최되며, 경품추첨을 통해 축제 방문객에게 푸짐한 선물도 지급한다.

HD현대중공업 등은 방문객들이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응급의료 부스, 에어바운스 유아놀이터, 이동식 화장실 등도 운영한다.

지난해 열린 세계문화축제에는 외국인 1500여명을 비롯해 총 5000여명이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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