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학교 탈북대학생 5명과 상담심리사회복지학부 전명희 교수가 탈북청년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집을 최근 발간했다.
'서로서로 배우는 중입니다; 캠퍼스에서 나눈 탈북청년들의 솔직담백 토크북' 제목의 이 책은 각기 다른 배경으로 한국에 정착한 탈북 청년들의 진솔한 목소리를 대화체로 담아냈다.
저자들은 각자의 상처와 소망을 나누며 남과 북의 경계를 넘어선 이해와 공감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전명희 교수는 대화를 이끌어가는 진행자 역할을 맡았다.
이 책은 단순히 통일을 논하는 차원을 넘어 인간으로서의 고통과 희망을 공유하는 따뜻한 소통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통일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탈북민에 대한 이해를 제공하는 기록물로 평가받고 있다.
저자로 참여한 학생들은 "공감과 소통이라는 화두를 던지고 싶었다"며 "탈북민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고 싶다면, 한민족과 통일에 대해 관심이 있다면 책을 통해 내민 손을 잡아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한동대는 통일교육센터와 탈북민 지원센터를 운영하며 통일 관련 연구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정기적인 통일 세미나와 워크숍을 개최해 학생들과 지역사회의 통일 의식을 높이는 데도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탈북민들의 정착과 사회 통합을 돕기 위한 상담 및 지원 서비스도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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