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군의 성주3일반산업단지(이하 성주3산단) 조성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막바지 고비였던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통과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4일 성주군에 따르면 성주군 성주읍 학산리와 월항면 보암·용각리 일원에 추진 예정인 성주3산단 조성사업이 행안부 지방재정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지방재정투자심사는 사업 타당성과 경제성 등을 심사해 각종 투자사업에 대한 무분별한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지방예산의 계획적·효율적 운영을 위한 제도이다. 사업비 200억원 이상이면 심사 대상이다.
성주군은 경북도의 산업단지 지정승인 등 행정절차를 최대한 단축하면 2026년 상반기 공사에 착공해 2028년 준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주3산단 면적은 48만㎡, 사업비 1천100여억원 규모며 성주군이 직접 개발사업을 시행한다. 연접한 성주1산단(80만㎡), 2산단(90만㎡)과 통합되면 성주산업단지는 218만㎡(66만여평)의 매머드급이 된다.
특히 성주군은 성주3산단은 1, 2산단의 폐수정화시설 등 기반시설을 이용해 조성원가를 절감하고, 이를 통해 분양원가를 낮춰 우량기업을 유치하는데 방점을 찍고 있다. 성주군이 직접 개발사업을 시행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성주산업단지 입주업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연결도로 등 SOC 확충은 이미 진행 중이다. 국도 33호선 월항 나들목에서 성주산단을 직통으로 연결하는 도로가 완공되면 대구·구미 등 대도시에서 성주읍 도심을 통하지 않고 산업단지에 바로 진출입 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절감이 기대된다.
성주2산단 한 입주 기업인은 "현재의 도로망은 성주산단이 물류 경쟁력을 가지기 어려운 구조다. 월항 나들목과 연결도로가 완성되면 성주산단 진출입이 회기적으로 개선되고, 이는 기업 경쟁력을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반겼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성주군 미래발전의 원동력은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이다. 성주3산단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성주참외와 함께 성주가 더욱 경쟁력 높은 도농복합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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