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산업도시 구미 기업들, 문화·스포츠 행사로 시민들과 '소통'

구미 향토기업 원익큐엔씨, 오는 30일 시민 대상 콘서트 열어
스포츠 대회와 문화 행사, 구미 경제와 지역사회에 긍정적 영향

원익큐엔씨가 주최하는 위드원익 페스티벌 포스터.
원익큐엔씨가 주최하는 위드원익 페스티벌 포스터.

산업도시 구미가 최근 문화·스포츠 행사를 통해 지역 사회와 소통을 강화하며 새로운 활력을 얻고 있다. 다채로운 기업들이 시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와 스포츠 행사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반도체 쿼츠 글로벌 1위 기업 원익큐엔씨는 창사 40주년을 맞아 오는 30일 구미하이테크밸리 국가산단에 있는 S캠퍼스(본사)에서 '위드원익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직원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첫 대규모 행사로 기획됐다. 행사에는 약 3천 명 이상의 시민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구미의 주요 인사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인기 가수 이찬원, 린, 민경훈, 트리플레스가 초청돼 축하공연을 펼친다. 축하공연 외에도 다양한 먹거리 장터와 에어바운스, 미니바이킹 같은 가족 단위 참가자를 위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또 행운권 추첨을 통해 참석자들에게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지난달 28일 구미 낙동강 체육공원에서
지난달 28일 구미 낙동강 체육공원에서 '제21회 LG드림페스티벌'이 성대히 개최되고 있다. LG경북협의회 제공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달 28일 구미지역 LG그룹사의 협의체인 LG경북협의회가 낙동강체육공원 특설무대에서 '제21회 드림페스티벌'을 열었고, 이보다 앞선 지난 6월에는 2차전지 장비 1등 기업 '피앤티'가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는 콘서트를 열어 시민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기업이 주최하는 스포츠 행사도 활발히 열리고 있다. 지난 5월과 9월에 열린 '교촌 레이디스 오픈'과 '도레이 오픈' 골프대회는 구미의 스포츠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이들 대회는 골프 팬들에게 수준 높은 경기를 선사했을 뿐 아니라,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도레이첨단소재의 본사가 구미에 위치하고, 교촌치킨 또한 구미에서 시작된 만큼, 이러한 행사는 지역과의 깊은 연계를 보여준다.

윤재호 구미상공회의소 회장은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은 구미의 활력 있는 도시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들과 함께 문화와 스포츠의 중심지로서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5월 구미 골프존카운티 선산에서 열린
지난 5월 구미 골프존카운티 선산에서 열린 '1991 교촌 레이디스 오픈'에서 갤러리들이 이동을 하고 있다. 조규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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