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금오공대, 2024 화학공학 대학생 창의설계 경진대회 ‘대상’

전국 대학 112개 팀 중 최고 성과 달성

2024 화학공학 대학생 창의설계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2024 화학공학 대학생 창의설계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만수르 안티팬' 팀. 왼쪽부터 금연희, 이상혁, 강동국, 이창근 학생, 전성권 교수. 금오공대 제공

국립 금오공대 고분자공학과 4학년 학생들이 '2024 케미 프론티어 화학공학 대학생 창의설계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강동국(23), 금연희(23), 이상혁(24), 이창근(27) 등 4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팀 '만수르 안티팬'은 '작품전시 및 포스터 일반형 부문'에서 '최소한의 석유 화학제품만을 활용한 쌀 기반의 지속가능한 바이오매스 전고체 배터리'를 출품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금오공대 학생들은 전기차 배터리의 화재 및 폭발 사고, 배터리 제작을 위한 핵심 소재의 한정된 자원,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제조 공정 등 전고체 배터리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속가능한 배터리를 고민했다.

이들은 화재 위험성과 환경 오염성이 낮은 지속 가능한 배터리를 만들기 위해 최근 각광받고 있는 바이오매스인 쌀의 폐기물에 주목했다.

쌀의 껍질과 전분을 활용하여 유독한 유기용매는 전혀 사용하지 않고, 물을 용매로 활용한 친환경 공정을 통해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전해질과 음극을 제조한 아이디어로 큰 호응을 받았다.

팀장을 맡은 강동국 학생은 "대학 수업의 일환인 캡스톤디자인 과목에서 시작한 지속가능한 전고체 배터리에 대한 고민이 대상을 받는 좋은 성과로 이어져 뜻밖의 선물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국화학공학회와 한국석유화학협회가 주관한 이번 경진대회는 지난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됐으며, 전국 4년제 대학 112개 팀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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