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의대 하비 침 교수가 24일 W종합병원 송원홀에서 절단환자들을 위한 표적 근육 재신경화(TMR·Targeted Muscle Reinnervation)에 대해 강연을 했다.
침 교수는 플로리다의대에서 수부외과와 성형외과를 맡고 있다. 그는 올해 미국 수부외과 학회에서 '버넬 트레블링 펠로우(Bunnell traveling fellow)'로 선정된 인물이다.
침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절단 환자가 팔에 남겨진 신경과 근육을 재배치해 근육에 신경을 연결시키는 표적근육 재신경화수술에 대해 다양한 수술 사례와 결과치 등에 대해 설명했다.
침 교수는 "팔이나 다리 절단 환자들이 TMR 수술을 통해 착용한 의수나 의족을 좀 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 삶의 질이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하비 침 교수 강연에는 W종합병원 의료진 등 50여명이 참여했다. 참석 의료진들은 TMR 수술에 대한 환자들을 차도 및 만족도 등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다.
이날 경연은 W종합병원이 신관개관을 기념해 다음달 5일까지 수부외과, 성형외과, 정형외과의 재건 미세수술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의사들을 초청하면서 마련됐다.
강연자로 침 교수 뿐 아니라 대만 장궁기념병원 토미 나이 젠 장 교수와 황정주 교수, 대만 타이베이의대 완팡병원 데이비드 주앙 교수, 인도 강가병원 라자 사바파디 교수 등이 나선다.
이날 침 교수가 첫 강연자로 나섰으며 25일에는 신경성 흉곽 출구 증후군 평가 및 관리원칙에 대해 강연한다.
우상현 병원장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의사들의 초청 강연을 통해 W병원 의료진 뿐 아니라 국내 의료 술기가 한층 업그레이드 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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