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일, 2024 산격골목축제 '주+상복합'

주민, 상인, 학생들과 함께 만들고 운영하는 마을골목축제

2024 산격골목축제 '주+상복합'.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재)행복북구문화재단은 오는 11월 2일(토)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산격무지개공원과 대구 북구 대학로15길 일대에서 2024 산격골목축제 '주+상복합'을 개최한다.

3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축제는 지역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마을골목축제이다. 주민 및 상인, 대학생이 직접 운영하는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 무대, 예술가 공연, 플리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선보인다. 산격3동 도시재생주민협의체, 산격3동 도시재생센터, 산격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경대북문문지기상인회, 경북대 미술학과, 가정종합사회복지관 등이 주민참여기획단에 참여했다.

이날 낮 3시부터는 산격무지개공원 무대에서 주민 및 대학생 공연과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전문국악예술단체 '민음'의 개막공연과, 주민들이 참여하는 생활문화 동아리(난타, 고고장구, 시니어모델 워킹쇼), 경북대 대학생 동아리(쌩목, 우리노래반, 청음반, KNUAO)팀이 무대에 오른다. 오후 6시부터 시작되는 축하공연에는 '모노플로'의 감성적인 록, '짙은'의 따뜻한 음색, '치즈'의 부드러운 멜로디가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무대를 선사한다.

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체험 코너는 한식 디저트, 천아트, 레진아트, 딱지 만들기, 타로 체험 등으로 꾸며진다. 여기에다 경북대 미술학과 학생들의 드로잉 체험, 경대북문문지기상인회의 온누리상품권 홍보, 가정종합사회복지관의 화분그리기, 경품 추첨 등의 행사가 함께 펼쳐진다.

산격골목축제와 산격3동을 알리는 전시월도 설치된다. 산격3동 도시재생센터와 산격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 함께 준비한 전시로 마을의 기억을 통해 미래를 꿈꾸게 하는 의도가 담겨져 있다. 또, 전시월에는 청문당 기획사업인 'ART 인 PLACE'가 열린다. 경북대 미술학과 한국화 동아리 '순'의 작품이 전시된다. 또 축제장에서 마그넷 굿즈 증정 이벤트와 풍선 삐에로, 마임 공연 등 작은 이벤트 공연들도 볼 수 있다.

한편, 축제 당일 대학로15길에는 차량이 통제되며, 인근 주차장이 협소해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 자세한 축제 정보는 청문당 홈페이지(youth.hbcf.or.kr)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 053-320-5137, 5123.

지난해 산격골목축제 모습.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