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는 혼인신고부터 하고 시험관 시술로 첫 아이를 얻었다. 마침, 코로나19 시기라 결혼식을 미루고 둘째 출산을 서둘렀는데 작년 2월, 네 쌍둥이가 태어나는 바람에 육아 전쟁에 결혼식은 엄두도 못 냈다.
이제는 주위 분들에게 정식으로 인사를 드리고 아이들도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에 지각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다. 결혼식에서 아이들에게 화동 역할을 맡기기로 했는데 잘해 줄까 걱정스럽다.
결혼 전부터 아이들이 복작대는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었던 부부는 계획대로 다둥이 부모가 됐지만 생각하지 않았던 많은 현실적인 문제도 따라왔다.
네 쌍둥이 중 첫째는 태어나자마자 큰 수술을 받고 발달이 늦어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 셋째도 출생 직후 눈 수술을 받았다. 그래도 아이를 놓칠까, 마음 졸였던 때를 생각하면 이만큼 자라준 게 고맙고 대견하다. 아이들과 씨름하다 보면 힘들어 울고 싶을 때도 있지만, 그 고생을 뛰어넘는 더 큰 기쁨과 행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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