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 비료공장·음식점·전동스쿠터 매장 등 화재 3건 잇따라

다행히 인명피해 없어…소방당국 "화재 원인 조사 중"

지난 26일 오후 포항시 북구 환호동 한 전동제품 판매점에서 발생한 화재를 소방대원들이 진화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지난 26일 오후 포항시 북구 환호동 한 전동제품 판매점에서 발생한 화재를 소방대원들이 진화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경북 포항지역 공장, 음식점 등에서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27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50분쯤 포항시 북구 환호동 한 전동제품 판매·수리점에서 불이나 전동스쿠터, 킥보드 8대 등을 태우고 1천275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20여 분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점포 내 전동스쿠터 배터리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이날 오후 1시 31분쯤에는 포항시 북구 중앙동 한 음식점에서 토치 부주의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철근콘크리트구조 2층 건물 1층 35㎡과 에어컨·비품 등을 태우는 등 653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진화됐다.

이보다 30분 전인 오후 1시 1분쯤에는 포항시 북구 흥해읍 비료제조 공장에서 불이나 경량철골구조 1층 1동 1천156㎡ 중 66㎡와 퇴비포장기계 등을 태우고 903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꺼졌다.

소방당국은 불이 퇴비 등에서 자연발화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당국은 "다행히 이번 화재들로 인명피해는 없었다"며 "날씨가 추워지면서 화재가 잇따르고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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