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X 2024] AI 진단 뜨거운 관심, 대구 연구센터 건립 기대

ABB 기업 앞선 기술력 ICT 산업 잠재력 입증

지난 25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4 미래혁신기술 박람회'(FIX 2024) LVIS(엘비스) 부스에서 뉴로토크쇼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LVIS 제공

'2024 미래혁신기술 박람회'(FIX 2024)에서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기업들이 앞선 기술력을 선보이며 정보통신기술(ICT)의 잠재력을 입증했다.

지난 25일 대구 엑스코 서관 대한민국 ICT융합 엑스포 전시관. 글로벌 디지털헬스케어 전문기업 LVIS(엘비스)가 인공지능(AI) 기반 뇌파 진단 '뉴로매치'(NeuroMatch)를 소개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3일간 진행된 자체 행사 뉴로토크쇼를 통해 뇌질환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는 시간을 가진 것이다.

LVIS의 창업자이자 세계적인 뇌과학자 이진형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가 직접 자사의 기술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이 교수는 "현재 수성알파시티 내 'AI 기반 뇌질환 치료 연구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시민들의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홍준표 시장도 직접 찾아 응원과 격려를 보내줘 감사한 마음"이라고 했다.

디지털 트윈 기반 인공지능 자율제조 솔루션을 개발하는 인터엑스(INTER-X)도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소개해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인터엑스의 'Gen.AI'는 제조 생성형 AI로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한 지식이 없이도 자연어로 AI와 대화를 통해 관련 정보 및 지식을 제공받을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업무 자동화를 통해 생산성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다. 인터엑스 역시 수성알파시티 본사 이전을 확정하며 지역 ABB 산업 경쟁력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 세계 최대 온라인상거래 기업 아마존의 자회사 아마존웹서비스(AWS)도 FIX 2024에 참여해 주목을 받았다. AWS 관계자는 "AI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대구경북에도 제조업 기업을 중심으로 AI 솔루션을 이용하는 고객사가 다수 포진해 있고 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인공지능 전문기업인 ㈜이스트소프트는 실시간 대화형 AI휴먼을 선보였다. 1인 가구 증가와 노령화 시대에 개인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동반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 SK리츠는 비용 문제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에게 클라우드 서비스 등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