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후반 추가시간 얻어낸 패널티킥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통한의 패배를 당했다.
대구는 27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35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의 원정경기에서 0대 1로 졌다. 이로써 대구는 강등 탈피권인 9위 자리를 대전에 내줬다.
대구는 이날 3-4-3의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세징야를 중심으로 정치인과 이탈로가 최전방을 책임졌고 미드필드진에 홍철-요시노-박세진-황재원이 자리했다. 스리백은 고명석-카이오-박진영이 이뤘으며 골키퍼 장갑은 오승훈이 꼈다.
전반 시작하자마자 대전이 경기 주도권을 잡으며 대구 문전을 계속 위협했다. 대전의 전방 압박에 대구 선수들이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대전의 공격에 대구 수비가 잇따라 뚫리며 아슬아슬한 장면이 여러차례 연출됐다. 결국 전반 24분 뼈아픈 선제골을 내줬다. 대구 수비 실책으로 골키퍼와 단독 찬스를 잡은 대전 마사가 왼발 발리슈팅으로 대구 골망을 흔들었다. 부심은 오프사이드 기를 들었지만, VAR 결과 득점이 인정됐다.
전반 내내 대구 선수들은 대체로 움직임이 둔해보였다. 전반 대전이 10개의 슈팅을 때리는 반면 대구는 1개 밖에 날리지 못했다. 유효슈팅수 또한 대전이 3개, 대구는 0개였다.
대구는 후반 시작과 함께 전반 18분 햄스트링 통증을 느낀 이탈로 대신 투입된 박용희와 박세진을 빼고 에드가와 장성원을 넣었다. 이후 대구는 안정감을 찾으며 공격력이 조금씩 살아났다. 대구는 '헤더 스페셜리스트' 에드가의 머리를 향해 수시로 크로스를 올리며 상대 골문을 노렸다. 결정적 기회도 수차례 나왔다. 후반 39분 바셀루스의 크로스가 에드가의 머리에 정확히 맞았지만, 아쉽게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45분엔 바셀루스가 패널티 박스 정면에서 절묘하게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창근의 '슈퍼 세이버'에 막혔다.
그러던 후반 추가 시간 대구에게 천금같은 기회가 찾아왔다. 대전으로부터 핸드볼 파울을 끌어내면서 페널티킥을 얻은 것이다. 이 또한 VAR을 통한 판정이었다. 그러나 세징야가 대전 골대를 때리는 실축을 범하면서 고개를 떨궈야 했다. 승점 1을 얻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날아가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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