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능인중고 역사관 개관식 성대히 열려

능인중고 총동창회는 26일 오후 모교 운동장에서 능인중고역사관 개관식을 가졌다. 대구지역 사립학교로서는 처음으로 문을 연 역사관은 개교 85주년을 맞아 7만여 총동창회원들의 후원금을 모아 이날 개관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이인선 국회의원(대구 수성을), 김대권 수성구청장, 주낙영 경주시장(능인고 35회) 등 내빈을 비롯하여 능인학원 재단이사장인 법광 스님, 홍은표 능인고 교장, 이충식 총동창회장과 역대 총동창회 간부진을 포함한 동문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권익현 전 민자당 대표(능인고 8회)의 사위인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부부가 참석해 권 전 대표의 졸업장 등을 기증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참석자들은 개관식을 마친 뒤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터치스크린 방식의 역사관 내부를 둘러보고 동문회원들이 기증한 진귀한 자료들도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충식 총동창회장은 "많은 동문들이 자료를 기증하고 건립기금 모금에 참여하였고 추진위원들의 헌신적인 노고로 역사관 개관을 하게 되었다"며 "역사관을 개관하면서 이 공간이 역사를 추억하고 미래를 이야기하는 사랑방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동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주호영 국회부의장(능인고 34회)는 축사를 통해 "지금까지 능인이 이룩해온 빛나는 업적과 헌신 그리고 수많은 학생들의 열정과 도전의 이야기가 담긴 이 공간은 앞으로 능인이 걸어갈 100년을 비추는 등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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