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민 5천명, 내년 아시아육상경기 성공 기원하며 뛰었다

구미시가 27일 낙동강 체육공원에서 열린 '2024 구미시민마라톤 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무려 5천여 명에 이르는 시민들이 참여해 축제의 장을 이루었으며 다가오는 2025년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계기가 됐다.

이번 마라톤 대회는 3km 걷기, 5km, 10km 등 다양한 코스를 마련해 모든 연령대와 실력을 아우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3km 걷기 코스에는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주로 참여해 낙동강 체육공원의 가을 정취를 즐기며 가벼운 산책을 만끽했다. 반면 5km와 10km 코스에서는 마라톤 동호인들이 대거 참여해 치열한 경합을 펼치며 젊은 층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체육공원 일대는 어린이 놀이터와 홍보, 판매 부스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어우러져 참가자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제공했다. 축제 분위기로 가득한 공원에서 시민들은 건강과 화합을 다지며 주말을 만끽했다.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해 구미시는 약 250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응급구조사도 500m 간격으로 배정해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했다. 철저한 관리 덕분에 큰 사고 없이 대회는 무사히 마무리됐으며 참가자들의 만족도 또한 높았다.

김장호 구미시장을 비롯한 내빈들도 시민들과 함께 코스를 달리며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김 시장은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리였다"며 "내년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역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육상 스포츠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2025년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개최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3월로 예정된 전국 마라톤 대회와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 프레대회를 통해 더욱 철저한 대회 준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