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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원평동, 인구 1만 명 돌파 눈앞…활력 되찾는 구도심의 새로운 도약

사진=원평동 생활문화센터
사진=원평동 생활문화센터

구미시 원평동이 재개발과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인구 증가와 함께 새 활력을 되찾고 있다. 기존 구도심의 침체에서 벗어나고 있는 원평동은 재개발 사업과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며 인구 1만 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여기에 활발한 먹거리 축제와 문화 공간 확충이 더해지며 구도심을 젊고 활기찬 공간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지난해 11월 구미아이파크더샵 입주가 시작된 이후 원평동의 인구는 꾸준히 증가해 현재 약 9,520명으로 집계됐다. 구미시는 이곳 주민들의 전입신고 편의를 위해 아파트 단지 내 '찾아가는 현장 민원실'을 운영하며 전입 혜택을 안내해 입주민의 생활 편의를 높였다. 이처럼 원평동은 인구 증가와 함께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며 주거지로서의 매력을 높이고 있다.

원평지구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원평동의 주거 환경은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 1,610세대 규모의 구미아이파크더샵 입주로 인근 지역의 주거 여건이 크게 개선되며 주민 연령대가 낮아지는 등 세대가 젊어지는 모습이다. 이와 더불어 금오시장 일원에서 주민이 주도하는 도시재생 주민제안 공모사업을 통해 '문화꿈틀 금오마켓' 축제가 개최되어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구미시는 청년과 시민을 위한 문화공간 확충에도 주력하고 있다. 금오시장 상가 내 빈 상점을 개조해 올해 4월 문을 연 '구미청년상상마루'는 청년 예술가를 위한 창작 공간으로 스튜디오와 전시공간, 공동 휴게 공간을 갖춘 청년 문화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이어 7월 개관한 '구미생활문화센터'는 시민들이 취미와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자리잡아 지역 문화생활의 폭을 넓히고 있다.

상권 활성화를 위해 개최된 낭만야시장도 지역에 큰 활기를 불어넣었다.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주말마다 열렸던 이 야시장은 달 모양의 조형물과 화려한 조명으로 주목받으며 약 23만 명의 방문객을 끌어들였고, 약 2억8천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원평동의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외에도 원평동에서는 매년 구미역 일대에서 '구미라면축제'를 열어 다양한 먹거리와 문화행사로 도시의 활기를 더하고 있다.

원평동은 또한 지역 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1인 수급 가구를 위한 지원 체계를 마련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힘쓰고 있다. 특히 독거장애인과 중증질환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서로 돕는 지역사회를 만들고 있다.

이경문 원평동장은 "원평동이 다양한 변화를 통해 활기찬 지역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구 유입과 문화 기반 확충에 주력해 원평동을 구미의 대표적 생활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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