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를 비롯한 여당 지도부를 겨냥해 비판했다.
28일 홍 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여당 지도부가 정책 추진을 할 때는 당내 의견을 수렴하고 비공개로 대통령실과 조율한 후 국민 앞에 발표한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지금 지도부처럼 대통령 권위를 짓밟고 굴복을 강요하는 형식으로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무모한 관종정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건 자기만 돋보이는 정치를 하기 위해 여권 전체를 위기에 빠뜨리는 철부지 불장난에 불과하다"라며 "되지도 않는 대권 놀이하고 있는 거다"라고 주장했다.
또 "박근혜 탄핵전야가 그랬다"며 "대통령과 당 지도부의 오기 싸움이 정국을 파탄으로 몰고 간 거다. 국내외적으로 비상국면이다. 나보다 당, 당 보다 나라를 생각해야하는 비상시기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부디 자중하고 힘 합쳐 정상적인 여당과 나라를 만드는 데 힘을 모아달라"면서도 "배신자 프레임에 한 번 갇히면 영원히 헤어날 길이 없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연일 한동훈 당 대표와 여당 지도부를 겨냥해 비판하고 있다. 앞서 지난 24일 "당대표의 원내 사안 관여는 월권"이라 비판한 바 있다. 이어 26일에는 "(당대표가) 대통령 공격하고 여당 내 분란만 일으킨다"고 한 대표를 저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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