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민재와 이강인 웃다' 축구 대표팀 주축, 소속팀서 좋은 활약

실점 기회 막아낸 김민재, 뮌헨도 5대0 대승
팀 득점에 기여한 이강인, PSG도 3대0 완승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27일 독일 보훔 보노비아 루르슈타디온에서 열린 보훔과의 분데스리가 8라운드 경기에 출전해 상대에 앞서 공을 잡아내고 있다. 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27일 독일 보훔 보노비아 루르슈타디온에서 열린 보훔과의 분데스리가 8라운드 경기에 출전해 상대에 앞서 공을 잡아내고 있다. 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별명처럼 '괴물'같은 수비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도 좋은 움직임으로 팀이 승전보를 전하는 데 일조했다.

뮌헨은 27일(한국 시간) 독일 보훔 보노비아 루르슈타디온에서 열린 VfL 보훔과의 2024-202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8라운드 원정 경기에 출전해 5대으로 승리했다. 6승 2무(승점 20)가 된 뮌헨은 RB 라이프치히를 제치고 선두로 뛰어올랐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27일 독일 보훔 보노비아 루르슈타디온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8라운드 경기에 출전해 보훔의 모리츠 브로신스키의 슛을 걷어내고 있다. 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27일 독일 보훔 보노비아 루르슈타디온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8라운드 경기에 출전해 보훔의 모리츠 브로신스키의 슛을 걷어내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재는 이날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일본의 미요시 코지가 상대팀에 있어 맞대결 여부도 관심을 모았는데 코지는 교체 명단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뮌헨은 최근 공식전 5경기에서 1승에 그쳐 반전의 계기를 만들어야 했다. 이 때문에 이날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세로 나섰다.

하지만 경기 초반 결정적 위기를 먼저 맞은 건 뮌헨. 한 번의 패스로 뮌헨 수비진을 허문 뒤 공을 잡은 모리츠 브로신스키가 뮌헨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마저 제치며 완벽한 기회를 만들었다. 이때 김민재가 나섰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뒤를 쫓은 뒤 공이 골문을 통과하기 전에 걷어냈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27일 독일 보훔 보노비아 루르슈타디온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8라운드 경기에 출전해 보훔의 모리츠 브로신스키의 슛을 걷어내며 한데 뒤엉키고 있다. 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27일 독일 보훔 보노비아 루르슈타디온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8라운드 경기에 출전해 보훔의 모리츠 브로신스키의 슛을 걷어내며 한데 뒤엉키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재 덕분에 뮌헨의 기세가 올랐다. 전반 16분 마이클 올리스가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자말 무시알라가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들어선 해리 케인, 르로이 사네, 킹슬리 코망이 득점에 성공하며 대승을 거뒀다. 미요시는 후반 26분 교체 투입됐으나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PSG의 이강인이 28일 프랑스 마르세유의 오렌지 벨로드롬에서 열린 2024-2025 리그1 마르세유와의 경기에 출전해 상대에 앞서 공을 따내고 있다. 연합뉴스
PSG의 이강인이 28일 프랑스 마르세유의 오렌지 벨로드롬에서 열린 2024-2025 리그1 마르세유와의 경기에 출전해 상대에 앞서 공을 따내고 있다. 연합뉴스

이강인은 라이벌과의 승부에 나서 팀 승리를 도왔다. PSG는 28일 프랑스 마르세유의 오렌지 벨로드롬에서 열린 2024-2025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9라운드 경기에 출전해 올랭피크 마르세유를 3대0으로 제쳤다. PSG는 7승 2무(승점 23)으로 선두를 유지했고, 3위 마르세유(5승 2무 2패·승점 17)와 승점 차를 6점으로 벌렸다.

이날 오른쪽 날개로 출장한 이강인은 팀의 두 번째, 세 번째 골 상황에 기여했다. 전반 29분 이강인을 향한 패스를 상대 수비수 레오나르도 발레르디가 가로챘다. 하지만 발레르디는 뒤에서 압박해오는 이강인을 의식한 탓에 애매하게 공을 건드려 자신의 골문에 공을 집어 넣어버렸다.

PSG의 이강인이 28일 프랑스 마르세유의 오렌지 벨로드롬에서 열린 2024-2025 리그1 마르세유와의 경기에 출전해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PSG의 이강인이 28일 프랑스 마르세유의 오렌지 벨로드롬에서 열린 2024-2025 리그1 마르세유와의 경기에 출전해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 번째 골은 이강인의 발에서부터 시작됐다. 전반 40분 이강인이 상대 패스를 가로채 우스만 뎀벨레에게 공을 넘겼고, 뎀벨레가 슛을 날렸으나 상대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PSG가 이 공을 재차 따냈고,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마무리지었다.

일찌감치 승부가 갈리면서 이강인은 경기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신경을 쏟았다. 공을 쉽게 빼앗기지 않고 잘 간수하면서 측면으로 패스를 전개했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후반 33분 이강인을 빼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했다.

PSG의 이강인이 28일 프랑스 마르세유의 오렌지 벨로드롬에서 열린 2024-2025 리그1 마르세유와의 경기에 출전해 패스를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PSG의 이강인이 28일 프랑스 마르세유의 오렌지 벨로드롬에서 열린 2024-2025 리그1 마르세유와의 경기에 출전해 패스를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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