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인공지능(AI) 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에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제조업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해 생산성을 높이고 자율화를 구현하는 선도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프로젝트는 지역의 초정밀 부품 전문회사인 대성하이텍을 중심으로 질환의 종류와 병변 위치, 진입 경로, 국가별 적용 규제에 따라 사양이 달라지는 인체 삽입형 카테터를 하나의 라인에서 생산하는 다품종 유연생산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최소침습시술 분야의 핵심 의료기기인 카테터 제조 산업은 고정밀·고부가가치 의료기기에 대한 정밀가공 기술 부족과 숙련된 인력의 의존도 심화로 성장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어 AI기반 자율제조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AI 자율제조 시스템이 도입·정착되면 공정 품질을 실시간으로 제어하고 오류를 예측함으로써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으며,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해 공정 전체를 자동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업은 대성하이텍이 주관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대구테크노파크 ▷(주)엠제이비전테크 ▷로이랩스(주) 등 5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들은 ▷인공지능(AI) 기반 카테터 제조 알고리즘 개발 ▷단위 공정별 데이터 확보 및 표준작업지침서 개발 ▷무인화 연계 통합 자율제조 라인 구축 ▷자율제조 시스템의 통합 관리 운영 체계 개발로 카테터 제조 라인에서의 제조 생산성을 30% 이상 개선할 예정이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사업의 산업부 공모 선정으로 인공지능 기반 제조 분야 혁신을 통한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 확보의 기회가 마련됐다"며 "의료분야와 ABB 산업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해 인공지능(AI) 자율제조 기술 선도 사례를 창출하고, 나아가 글로벌 제조 경쟁력을 갖춘 대표 도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역 제조 산업의 자율제조 역량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공지능(AI) 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수요기업은 물론 AI 솔루션 공급기업, 로봇·장비 생산기업 등이 참여해 연구개발(R&D), 컨설팅 등을 집중 지원함으로써 제조업에 특화된 AI 융합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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