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 안창호 선생이 창립(1913년)하고 독립운동에 뿌리를 둔 흥사단(이사장 조성두)은 26·27일 경상남도 거창군에서 '세계시민운동으로 나가자'라는 기치로 제111차 흥사단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행사는 흥사단 거창지부(지부장 이상갑)가 주관했으며, '거창한 거창에서 거창한 흥사단 미래를 꿈꾸다'라는 주제로 400여 명의 흥사단 단우와 지역 주민들이 참여해 흥사단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거창의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등 지역 사회와 소통했다.
조성두 이사장은 대회사에서 "도산 안창호 선생님의 정신을 이어받아 지구촌 시민 사회에 기여하는 흥사단,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흥사단, 젊은 세대의 꿈을 응원하는 흥사단이 되기 위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행사 2일 차에는 '세계시민운동으로 나가자'라는 제111차 흥사단대회 선언문을 통해 참가자들은 모든 흥사단 단우가 역사 정의 실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세계시민으로서의 인격 함양과 사명감으로 세계시민과 연대해 지속 가능한 가치를 이뤄가자고 선언했다.
올해로 창립 111주년을 맞이하는 흥사단은 한국의 근현대사를 가로지르는 시민단체다. 조국의 독립을 쟁취해 새로운 민주공화국을 건설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흥사단은 앞으로도 풀뿌리 운동을 꾸준히 전개하면서 시대의 과제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시민 누구나 회원 가입과 정기 후원을 통해 흥사단 활동을 지원하고 동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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