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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28일 광주에서 열린 2024시즌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에 나섰으나 KIA 타이거즈에 5대7로 패했다. 이날 지면서 시리즈 전적 1승 4패를 기록, KIA에 밀려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쳤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박 감독이 표정은 시원섭섭한 듯했다. 삼성이 올해 초 하위권일 거란 예상을 딛고 정규 시즌 2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으나 전력 열세를 이겨내지 못한 채 한국시리즈에서 KIA의 벽을 넘지 못했으니 그럴 만도 했다.
박 감독은 "아쉽게 준우승했지만 선수들에게 수고가 많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선수들이 하위권일 거란 평가를 딛고 정말 악착같이 했다"며 "1년 동안 앞만 보고 달린 선수들이다. 감독으로서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고 했다.
삼성은 이번 시즌 젊은 선수들이 힘을 내고 베테랑들이 분발하면서 기대 이상으로 좋은 성과를 거뒀다. 이른바 '신구 조화'가 삼성을 2위로 이끄는 원동력이었다. 박 감독도 "젊은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했고, 구자욱과 강민호 등 선배들이 이들을 잘 이끌어 이 같은 성과를 냈다"고 했다.
삼성이 다음 시즌을 위해 가장 시급히 보완해야 할 점은 불펜. 장기 레이스와 포스트시즌을 치르면서 박 감독은 불펜이 두터워야 한다는 걸 절감했다. 박 감독은 "불펜이 안정돼야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불펜을 재정비, 내년에도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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