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소상공인과 손잡은 스타벅스… 전국 카페에 상생 음료 무상 제공

상반기까지 총 725개의 카페에 약 30만 잔 분량 상생 음료 기부 및 인테리어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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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가 '제6차 스타벅스 상생 음료' 프로그램에 참석할 소상공인 카페 모집을 시작한다. 스타벅스 제공

스타벅스가 국내 소상공인 카페와의 상생을 위한 새로운 지원에 나선다. 스타벅스는 동반성장위원회 및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과 협력해 '제6차 상생 음료' 지원을 위해 오는 10월 28일부터 소상공인 카페의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지난 2022년 3월, 커피업계 최초로 중소벤처기업부 및 동반성장위원회와의 상생 협약을 통해 소상공인과의 동반성장 방안을 마련했다. 이 협약에 따라 스타벅스는 전국 소상공인 카페에 국산 농산물을 원료로 한 음료를 무상 제공하며 매출 향상과 이익 개선을 돕고 있다. 지금까지 스타벅스는 총 다섯 차례에 걸쳐 한라문경스위티, 리얼 공주 밤 라떼, 옥천 단호박 라떼, 유자자두에이드 등의 음료를 선보이며 전국 소상공인 카페 670곳에 약 30만 잔의 음료를 지원했다.

특히 지난해 선보인 '옥천 단호박 라떼'와 '유자자두에이드'는 높은 인기를 끌며 조기 소진되는 등 소상공인 카페 점주와 고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옥천 단호박 라떼는 여름과 겨울 시즌 모두 판매돼 계절별 고객 수요에 적합하게 제공됐으며, 유자자두에이드는 젊은 소비자층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져 매장 방문이 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6차 상생 음료 지원을 통해 스타벅스는 전국 150개 소상공인 카페에 총 6만 잔 분량의 음료 원부재료를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 카페의 매출 증가에 기여함은 물론, 다양한 국산 농산물의 활용을 장려할 방침이다. 참여를 원하는 카페는 10월 28일부터 11월 10일까지 동반성장위원회와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의 온라인 채널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카페는 오는 11월 18일 발표될 예정이며, 스타벅스는 음료 제조 교육을 희망하는 점주 약 20명을 대상으로 상생 음료 제조에 대한 교육도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5차 지원에서 '유자자두에이드'를 판매했던 경기 고양시 소재의 '카페온휴' 김효겸 점주는 "해당 음료 출시 후 매출이 10~15% 증가했으며, 재방문 고객도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소상공인인 서울 용산구의 '카페라벨리' 최정훈 점주는 "젊은 층의 유입이 눈에 띄게 증가해 상생 음료가 매장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스타벅스 김지영 ESG팀장은 "스타벅스는 우리 농산물 활용을 통한 음료 개발로 소상공인 카페의 매출 증대와 카페 업계 전반의 성장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상생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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