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성리학역사관의 '한문경전성독반'이 지난 26일 영주향교에서 열린 '제1회 전국경전암송·성독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구미의 전통 문화 저력을 입증했다. 경상북도와 영주시가 주최한 이번 대회에서 구미성리학역사관 성독반은 단체부 장려상과 개인부 장원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대회는 조선시대 과거제도의 일종인 강경을 재현하며 유교의 주요 경전인 사서삼경과 고문진보를 중심으로 암송 실력을 겨루는 권위 있는 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회의 시관으로 참여한 한문학계의 거장 한송 성백효 선생의 심사 아래 참가자들은 실력을 겨뤘으며 구미성리학역사관 성독반의 암송은 조선 선비들의 깊은 울림을 떠올리게 한다는 호평을 받았다.
개인부 장원을 차지한 추청완 씨(39, 산동면)는 "암송을 통해 성인의 말씀을 전하고, 구미의 전통 문화를 알리는 데 힘쓰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역전서 암송으로 높은 점수를 받으며 대회에서 주목을 받았다.
구미성리학역사관의 한문경전성독반은 올 상반기부터 소모임을 통해 학습을 이어왔고 9월부터 매주 목요일 저녁 강좌(강사 권도현)를 개강하며 체계적인 경전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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