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유턴한 경북 영천의 대표자동차 부품 기업 '화신'이 경북 영천에서 본격적으로 제품을 생산한다. 영천에 12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비롯해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공급망 안정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화신은 29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에 전기차 배터리팩 케이스 및 자동차 섀시 경량화 생산공장을 준공했다.
2030년까지 연간 30만대 생산이 가능한 친환경·경량화 자동차 부품 생산 거점으로 미래차 산업의 대전환을 선도할 계획이다.
화신은 지난해 3월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국내 1호 복귀기업이자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1호 입주기업으로 6만1천800여㎡ 부지에 800억원을 투자해 공장 신설을 추진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대자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최기문 영천시장, 김병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등 기관단체장과 지역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번 공장 준공으로 120여명의 신규 고용 및 350여명의 협력사 일자리 창출과 함께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기업 유치에도 탄력이 예상돼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화신이 자동차 경량화 부품 제조와 관련한 소재·부품·장비 핵심전략기술을 보유한 기업인 만큼 정부의 공급망 안정화 정책에도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신은 1975년 화신제작소에서 출발해 국내 최초 자동차 모델인 '포니' 부품 생산을 시작으로 계열사 8곳과 현대기아차그룹 등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2012년 월드클래스300 기업, 2013년 기술 5스타 획득, 2022년 뿌리기업 명가 및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으뜸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연매출 1조8천여억원(2023년 기준)의 세계적 자동차 부품업체로 성장했다.
준공식에 참석한 김대자 무역투자실장은 "정부는 첨단산업 등 공급망핵심 업종의 유턴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유턴기업의 국내투자 애로도 적극 발굴하여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서진 화신 대표이사는 "이번 공장 준공을 계기로 화신만의 포트폴리오 구축 등을 통해 회사의 제2도약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삼 대경경자청장은 "화신의 하이테크파크지구 입주는 지역산업 고도화와 미래차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앞으로도 화신과 같은 기업이 지역에서 더욱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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